근데 생뚱맞은 질문인데 허 동문께선 무슨일을 하시는지 ?

이렇게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걸로 추측컨대

카피라이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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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3개월 객지 (?) 근무를 마치고 4월 18일 귀국합니다.    

가족은 2월말에 들어가서 약 2개월 홀아비 생활 좀 했습니다. 

혼자사니까 제일 불편한 점은 식사였습니다. 집사람이 들으면 

서운해 하겠지만 ..... 

G20 정상회담이 얼마전 끝났습니다. 행사장소가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인근입니다. 영국정부는 모든 사무직 근무자에게 

강력히 권고합니다. 회담기간중 양복정장을 하고 다니면 

뱅커 (BANKER)로 오인받아 테러의 위험이 있으니 케쥬얼

복장으로 출퇴근 하라고 .... 그래서 내심 몇일동안 편안하게    

다니겠구나 했는데..... 착각은 잠시 저희 사무실 대빵께서

하시는 말이 정장을 해도 한놈도 뱅커로 보이는 놈이 없으니

걱정말고 정장출근하라고 합니다. 자기 외모를 타인한테

강요하더군요. 거기에 한술 더떠서 그나마 양복 안입으면

노가다 십장으로 보인다고 덧붙입니다.

제 외모가 정말로 그런지 모임에서 보시면 선배님들께서

한번 평가해 주십시오.

귀국에서 모임 불러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