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에서 관리자가 바뀌었습니다

시원섭섭한 느낌이 가장 솔직한 기분이네요^^

 

정제헌 후배가 자원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걸 보고

관리자가 바뀌는게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서모임은 2002년겨울에 황중하와 강민수후배의

조금만 토킹속에서 잉태했었고

 

저는 2003년 5월모임에 처음 참석했었습니다

당시 그 모임이 아마 3번짼가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같이 참석했던 자리에 막내였던 저와 장규홍 동기중

장규홍동기가 총무를 먼저 맡게 되었고

이후 6개월뒤인 2003년 11월에 저가 총무직(관리자)를 승계(?)하였습니다

 

당시 저도 사회에 다시 나온지 얼마안되었을때

선후배님들을 만나게 되는 자리가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2004년은 60회동기의 홈커밍도 있었는데 거기도 총무를 하면서,

또 직종별모임인 세사모도 한참 열이 붙을때였고

게다가 동서모임도 한번 잘해보려고

제딴에는 게시판도 활용해보고, 아님 모임때마다 연락을 시도해보고...

 

하여튼 모임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자리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왜냐면 올해에 동서모임에 불이붙어

매달 번개 내지는 산행등의 행사가 있었지만,

총무라는 제가 연초1월에만 참석했을뿐,

2~5월까지 한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했음에 불구하고

어제 나가 보니

이제 동서모임이 안정된 인원수가 항시 참석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홀이화'(홀수달 두번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양강현 선배의 제창에

역시 모임분위기는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구나

하는것을 새삼느꼈습니다

 

이제는 저는 60회 동기총무도 아니고

동서모임 관리자도 아니지만,

항상 우리 동고모임에는 최우선적인 참여를 할 것입니다

(불가분한 사정은 좀 이해해 주세요^^)

 

앞으로 정제헌 총무에게

많은 격려와 박수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윤종관 회장님은 유임(?)되셨음에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조만간 수렴청정시대(^^)는 막을 내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