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태가 난지 제법 오래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두 극단의 생각을 가진 그룹으로 나누어 지는 걸 보고
끼어 들어 내 생각을 전한다 하여 그런 서로 다른 이해가
좁혀지지는 않겠지만
계속되는 황우석 지지의 글을 보고만 있기는 안타까워 한마디 붙입니다.

만들지도 못한 11개를 (백보 양보하여 몇개를 진짜로 만들었는지는 모른다고 쳐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 적응 가능하며
수율을 높였다는 둥 한 것 만으로도 희대의 사기극이고
부끄러워서 더 이상 연구한다고 본인이 말 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런 논문을 쓰기 위하여 행해진 데이터 조작의 과정을 들어 보면
지도 교수라는 사람이 밑에 사람을 교사하여 데이터를 조작하게 만들고 등등
정말 부끄럽지도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특허에 관하여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황우석 팀은 당연히 특허를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고
(특허에서 제시한 실험 방법으로 보통 자격의 사람 (man with ordinary skill)이 시행하였을 때 누구라도 재현 가능한 것이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요건입니다)
설령 누군가 지금 특허를 받는다하여도
향후 20년 내에 치료에 쓰일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실제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누군가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대학을 비롯하여 비영리 연구 단체는 누구나 그 방법으로 연구를 할 수 있고
단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그 방법을 사용하여 영리를 추구할 때
특허에 관한 로얄티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 어떤 명확한 치료법이
언제 나오는냐는 문제가 중요한 것이지요.

만들 수 없는 것을 만들었다고 하여 생긴 사기극에
배운 지식인들도 아직도 이해가 부족한 현상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