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저녁 6시 부터 새로 단장한 호텔농심의 허심청 에메랄드홀에는 더러 가족을 동반한 동기들과 허연 백발의 동기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로비에서 접수를 받고 있는 동기들이 인사를 주고 받으며 연회비와 분담금을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식은 7시에 시작하여 양정모동기의 사회로 1부 송년식을 갖젔고 뷔폐식으로 저녁을 먹고 임환무의 사회로 2부 여흥의 시간을 갖었다. 김병홍동기는 회장이 되었어도 버릴수 없는 끼가 넘쳐 2부 내내 정말 제미있는 포즈을 취하면서 우리들을 즐겁게 했다. 노래자랑시간을 통해 푸짐한 기념품을 주었고 송년회를 마치고 집행부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울산, 마산, 하동에서 동기들이 모였으나 재경동기회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아 섭섭했다. 이제 2주 남은 2002년도 석양을 안고 서해바다로 들어갈 날이 많지 않다. 우리동기들 건강유지하고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