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망월마라톤 
| 제목 | 동마 대회 엔트리 및 목표기록 통지내용(수정) |
|---|---|
| 글쓴이 | 김영환(56) [ pat@patkim.com ] |
| 작성일 | 2014-03-07 |
아래 사항은 이번 동마 서울 vs 부산 망마 대회
서울측 선수명단과 기록을 부산망마 사이트에 올린 내용입니다.
본가의 선후배 망월마라톤 회원님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어제 서상환 고문님과의 전화통화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서울 망마의 출전선수 명단과 각 선수의 목표기록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 아 래 +++
1. 이종호(57회): 3시간 40분
2. 김영환(56회): 3시간 45분
3. 홍성호(57회): 4시간 30분
4. 손동근(56회): 4시간 35분
5. 조주영(55회): 4시간 40분
6. 구봉회(57회): 4시간 45분
7. 김경수(57회): 4시간 45분
8. 황일균(예비, 47회): 3시간 55분
올려놓고 보니 초라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만, 전혀 우라나 야로가 없는 진심이오니
선산을 지키는 믿음직한 아름드리 소나무의 기개로
흔쾌히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3번, 4번 선수는 여적지 상기 시간대를
기록해 본 적이 없는 발악적인 최고 목표기록이며,
5번 조주영 선수는 수술 전(약 6년 전)에는 4시간 초반대
를 기록한 적이 있었으나, 그 후로는 4시간 40분 후반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1번 이종호 선수는 올해 통 연습을 안하다가 어제
모처럼의 연습 중에 신체적으로 중대한 이상 병변
(맨스 멘스)이 발생하여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며,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약간 늦춰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김영환은 2년 전 동아에서 3시간 42분,
작년에 3시간 47분을 기록했기에 그 중간으로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 쯤에 영기 형님께서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당찬 목소리로 다짜꼬짜 서울 망마 너그들 50만원 준비해
놓으라고 분부하셨음에도 별 다른 대꾸도 못한 채 묵묵히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서울 망마의 현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모쪼록 이번 친선 경주가 무탈하고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얼마 남지않은 대회날까지 부상없이 차분하게
준비하여 목욕탕에서 그리고 뒷풀이 장소에서
모두가 활짝 웃는 건강한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서울 망마 선수단을 대신해서
김영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