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모임이라 하기엔 너무 많은 인원이 참석을..

모임에 너무 많은 인원이 나올 때보다 소수의 인원이 참석하여

서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때 더 솔솔한 재미를 느낀다.

(영환아 너무 배부른 소리냐? )


진동횟집에 도착했을 때 김상수선배님 혼자 계셨다.

선배님은 오늘도 많이 안올 것 같다고 하셨다.


조금 후 회장님과 영환이가 도착했다.

번개모임이라면 이정도 인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얼마되지 않아 아홉명이 되고 말았다.  


최원침선배님은 오전에 통화하시면서 바빠서 못올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참석하신 걸 보니 무리해서 시간을 짜내신 것 같았다.


윤종관선배님과 김상수선배님 최원침선배님이 나란히 앉아 계시니

모임에 무게중심이 잡힌 것 같아 중간허리격인 나로서는 너무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선배님들 언제나 그자리에.....


몇십년 만에 본 영삼이와 만석이는 내 가슴에 풍성한 가을 수확의 기쁨

같은 것을 느끼게 했다.


정제헌 후배와 김경원 후배도 반나서 반가왔고 모임에서 자주 만나

멋진 선후배관계를 만들어 보자.


다른 모임과 달리 확 달아 오르진 않지만 갈수록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모임이 .....

늦게 피는 꽃이 때론 아름답다 하던데....



번개가 치면 천둥이 따라야...

2월에 등산을...

그리고 그 다음엔 1박 2일 행사를..

많은 인원이 참석하면 좋지만

한편으로 소수정예라도 상관없이 진행예정.

하드웨어가 되면 소프트웨어는 아이디어 가진 사람이

준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