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59회 하호성입니다.
생전 가보지 않았던 모임.
그래서 처음 가보기가 굉장히 어색했던 모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날 저에게 급한 다른 일이 있었다면
아마도 저는 안갔을 지도 모릅니다...^_^*
하지만 그날 참 잘 간것 같아요....ㅎㅎㅎ)
그래서 어정쩡하게  들어간 복집.
딱 보니 선배님 같으신 분 몇분하고 후배님같으신 분 몇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인 동기 양강현이도 보이고...
얼떨떨하게 인사올리고 명합 교환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명함하고 얼굴하고 match시키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나중에 김상수 선배님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시키는 시간에
비로서 어려운 퍼즐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김상수 선배님은 저희 회사에 무지 안좋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짜~안 했습니다.^_^*)
시간이 넘 짧아 선후배님들의 높은 내공을 좀더 짚어보지 못했는데
2차로 간 곳은 커피숍...
김상수 선배님이 후배들만 데리고 가셨죠...
거기서 mobile biz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고,
(일부 후배님들은 좀 산만했지만....^_*)
일어난 시간은 11시 좀 넘었나요?
참 건전한 모임이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그날따라 내상을 입은 분들이 많으셔서
술들은 그리 많이 먹질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이상한 일이었던 것 같구요...
(저도 장염에 걸려 술을 먹지 못해서 참 미안하고 지송하더라구요...ㅎㅎ)
다음번에 모였을 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감히 상상해 봅니다...ㅎㅎㅎ
아참...
그날 대화중에 이 모임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표문성 선배님의 의견에 동감하는데
사실 그날 제 개인적인 의견은 피력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임이 사교의 의미도 있겠지만
또다른 의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해나간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
생각해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주 작은 고아원이나...양로원이나...장애인보육원이나...
그런 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모아서
기탁하고...돌아가면서 현장에 가서 그들을 마음으로 돌보아 주고...
그런 활동 같은 것도 좀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10여전부터 재작년까지 그런 모임에서 활동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땐 참 행복했습니다.제가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만 하면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은 그들을 돕는게 아니고 자기자신을 돕는다는
표현이 정말로 가슴에 와닿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참...
너무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만 풀어놓았나요?
형이하학적인 이야기도 한두마디 풀어놓고 물러가겠습니다..ㅎㅎㅎ

아래의 글에 후배님이 제가 그날 드린 말을 올려놓았는데요...
제가 다시 한자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워낙에 좋은 말이라서...(?)

自知면 晩知고
保知면 朝知라 !

해석들 해보십시오...
그럼 연말연시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하호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