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철수 
| 제목 | 눈물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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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철수(48) [ garmel33@hanmail.net ] |
| 작성일 | 2014-04-16 |
그리고 열마 후, 약속대로 아주 긴 편지가 벗에게 도착합니다
제가 교회에 처음으로 갔던 것은 예닐곱 살 때였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가르쳐 주소서. 사랑이야말로 이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임을 온 마음으로 깨닫게 하소서.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저는 주님을 믿게 되고 나서 무엇이 문학인가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벗이여, 저는 자주 넘어집니다.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과, 타고난 성격이 화를
잘 내는 습관과, 일단 입을 열면 남을 비판해 놓고 보는 교만과, 성욕에의 유혹으로
저는 단 하루도 죄를 짓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적당히 죄를 지으면서 적당히, 적당히,
적당히 돈을 벌면서 적당히, 정당히, 적당히 거짓말을 하면서 적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