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제목	국토물길따라걷기 63~65일(해파랑길 4회차)
글쓴이	윤정길(38) [ yoonjk88@naver.com ]
작성일	2014-05-18

해파랑길 걷기 종주 제4회 (국토물길따라걷기 63~65일)

일시,참가자 : 2014,5,5(월)~5,7(수) 3일간 이상주,전수석,윤정길, 구용회(초대회원) (4인)

교통 : 갈때 : 5/5 07:30경부고속버스터미날~12:00포항버스터미날
올때 : 5/7 14:30영덕버스터미날~18:30서울 동서울 터미날

일별 걷기 내역

첫날 : 5/5(월) 포항시 송도구항~오도1리(포항시 흥해읍)
21.0km 5시간40분 소요(포항 죽도시장에서 중식후 출발)

둘날 : 5/6(화) 오도1리~강구항(경북 영덕군 강구면)
30.5km 8시간40분 소요(부경대게공원에서 20분간 간이중식)

셋날 : 5/7(수) 강구~오보삼거리(영덕읍 오보리)
20.5km 6시간40분 소요(중식 행동식)

<3일간 총 72km 21시간 소요>

당초 포항 고래불해변까지 총 92km 계획하였으나 처음으로 합류하신 구용회대원의 전날 과도한 농사일로 인한 다리부상으로 부득이 코스를 줄일수 밖에 없었다. 부상한 몸으로 이틀간 50km이상의 무리한 트래킹으로 귀가하였지만 심히 걱정스럽다.

150km를 사모님과 함께 달려와 연일 위수사령관의 책무(?)를 다하시는 바람에 일행들이 묵직한 지갑을 안고 귀경하였다.

자택초대도 극구 사양하였지만 이틀간 따뜻한 두분의 정성에 감사한 마음 그지없었다.

첫날 포항 도착하자마자 구회장의 동생(전 포스코직원)의 안내로 유명한 죽도시장의 물회로 중식을 마치고 얼큰한 포만감에 잠시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 덕분에 포항구항을 돌아볼수 있었다.
점점 걸으면 걸을 수록 고통을 호소하는 준족 구용회회원의 요청으로 약간의 속도조절로 칠포 해수욕장을 지나 오도1리에서 첫날 마감을 하면서 숙소를 찾든중,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손님이라고 환대해주는 독채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며 인근 어부선주집 송광회집에서 당일 잡아온 싱싱한 가자미회로 피로를 풀었다.

새벽 6시경 창밖 동해바다로 솓는 붉은 태양은 참으로 오랫만에 목격하는 희망의 장관이었으며 둘쨋날 목표인 강구항까지의 먼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게 간것 같다.
도중 포항 영덕 경계선을 넘자 영덕블루로드가 시작되고 이때부터는 이정표가 아주 상세히 잘 붙어있어 걷기에 애로없이 진행되었다. 포항의 남구쪽은 표시가 잘되어 있었지만 북쪽 북구쪽은 거의 제로 상태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둘쨋날 약30km를 걸은 구회장은 결국 영덕의 멋진 저녁 만찬을 끝내고 차기 트래킹을 기약하면서 영양본가로 돌아가셨다

영양시내 보다 내일새벽 출발지점인 강구시내에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강구의 유일한 찜질방에서 더운물로 피로를 푼후 사흘째 블루로드 산길코스인 고불봉길에 올랐다

멋진 산행길, 우거진 숲길에 에너지가 넘치고 발길 닿는 지면이 다리에 힘을 실어준다
세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고불봉(235m)을 1시간50분만에 부리낳게 주파하고 달맞이, 해맞이공원의 아름다운길을 걸어면서 마음 속 못내 상경길이 약간은 걱정 스러웠지만 꽤 이른 시간 오보삼거리에서 걷기를 접었다. 하기야 그기서 좀 더 갈려면 무려 6km를 가야만 경정항에 도착하고 서울행의 출발인 영덕행 버스가 있을지 우려되어 별수없이 마무리를 하였다.

마침 오는 택시를 이용하여 영덕버스터미날에 도착하자마자 공교롭게 서울행 버스를 탈수 있었고, 그 시간이 오후 2시반 동서울에 도착하니 6시반 초저녁이다. 여하튼 횡재를 얻은것 같은 기분, 모처름 집에서 드는 저녁식사가 꿀맛이렸다

일별 시간 실적표

첫째날(국토종주 63일째) 2014, 5, 5(월)

12:10 구용회 씨 합류(서울 목동거주, 전 한전중역,경북 영양 귀농중)

13:20 포항 송도항(구항)
14:00 동빈큰다리 출발
14:55 환호마을
15:43 흥해읍 죽천교
16:19 죽천초교
16:45 영일 신항만
18:00 칠포해수욕장
19:00 오도1리(5시간40분 소요 21.0km)
<오도1리 독채민박 숙박>

포항 구항 입구

깨끗이 정비된 포항시내

영일 대해수욕장

흥해읍 경계

죽천 초등학교 우람한 향나무 고목이 즐비하다

영일 신항만

칠포해수욕장 가는 길 칠포교에서 본 곡강천의 석양

칠포해수욕장

오도리로 가는 해안길

오도1리 간이 해수욕장

첫날 유숙했든 독채민박

둘째날(국토종주 64일째) 2014. 5. 6(화)

07:00 오도 1리 출발
08:40 월포해수욕장
10:20 조사리
11:15 화진해수욕장
12:05 부경, 지경교 (중식 20분, 포항 영덕 경계)
12:40 영덕 블루로드 시작
13:09 장사리
13:42 경보화석박물관
14:40 구계항
15:45 강구파출소 강구교, 둘쨋날 종료(8시간40분 소요, 30.5km)

17:30 영덕으로 승용차편 이동 석식후 다시 강구 귀환(19:00시)

오도리해변에서 둘째날 출발

월포해수욕장

조사리 어촌 골목길

화진해수욕장

화진해변의 기암

포항 영덕 경계

부경의 영덕 블루로드 시발점

부경리 어느 집 정원의 찔레꽃

싱싱한 보리

장사리

강구항

강구교 입구

강구항 횟집타운

셋째날(국토조주 65일째) 2014, 5, 7(수)

07:10 강구 새마을금고 출발
08:00 금진도로 육교
09:00 고불봉(235m) 휴식 약 20분
09:45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입구, 폐차장
11:10 달맞이공원 출렁다리
11:35 봉수대
12:21 해맞이공원 편의점
13:50 오보삼거리- 걷기 종료(6시간40분 소요 20.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