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강보 동기가 운영하는 제주생갈치조림 집에서

54회 3-4반 동기 몇몇과 현 집행부 회장 조경래

그리고 총무 박두락, 이원우 동기와 함께 조촐한 만남을 가졌다.

만남의 동기와 취지는

허구헌날 별로 마땅히 할 일이 없이 연산동을 배회하는 김성진 동기가

술 먹을 껀 수를 맹글기 위함이라는 설도 있고

또 금년도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에 4반 동기들이 모여서

집행부측에 지원과 협조를 하며 반 친구들의 우애를 돈독키 위함이라는

설 까지 두 가지의 복합적인 내용이 있었다.

어쨋던 어제의 모임은 새로운 느낌이 이었고

또 나는 개인적인 일로 어제 아침에 잠깐 포도청을 다녀 왔는데

벌써 소문이 쫘악 퍼져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맛있는 조림 요리와 돼지 수육 그리고 술들로 쭈욱 들이키고는

30주년 행사의 행보에 대한 조회장 안내와

사람 모으기 좋아아는 김성진 추대회장의 일장연설을 들으며

담의 모임은 격월로 홀수달 4번째 토요일 정기모임을 하기로 하였다.

그날의 갈치조림 계산은 그 누구도 시키지도 않았지만

이선명 동기 본인 스스로 그 날의 모든 비용을 계산을 하였다.

심지어 끝다리 몇 천 원까지 아주 깔끔하게...

그 장면에서 동기들은 박수로 선명이를 부추겨 주었고

담에도 항상 그런 식으로 삶을 살아라 라며 칭찬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선명이가 하는 답변이..

"조까는 소리하지 마라

즉. 바늘구멍에 낙타 끼는 소리 하지말라 말다"

라며 모두에게 일 침을 놓았다.

3-4반 친구들아!

어제 참석하지 못 한 친구들도 담 모임에는

모두들 꼬옥 만낫으면 좋겠다.

특히, 공부 좀 잘하는 친구들이 나와야 내랑 대화가 될낀데 말이야.. 쩝쩝..

부산 54회 홈피 갤러리 방에 어제의 사진들이 있다.

즐감들 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