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직이든지 조직목표를 달성하거나 발전을 하기위해서는, 의사 결정권자로서의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는 최고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거나 임원이거나 중간 간부로서의 팀장이거나 간에 매일 반복하여 많은 의사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일 것이다. 그러한 결정 중에는 일상적인 업무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 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도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 내에서의 리더는 항상 조직목표를 정확히 인식하고, 시스템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동해야만 할 것이다. 따라서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의 충돌을 겪고 있는 현시대에서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갖추어야 할 역량이 많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현시대에서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우선 무엇이 요구되고 있는가.

1. 리더는 위기관리능력이 있어야 한다. 조직을 지휘할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계층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배우고 느껴야만 한다. 주어진 일만 하거나 직무에 관련된 업무에만 충실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 조직의 리더는 자신의 고객과 조직환경으로부터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항상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2. 리더는 조직목표를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조직환경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으므로, 조직 전체적인 안목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경쟁자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여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전략계획에 따라 가능성이 분명한 정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환경을 반영하여, 실행계획을 끊임없이 점검하며 필요하다면 신속히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3. 리더는 조직혁신과 시스템재정비를 해야 한다. 조직의 부서와 업무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여 신속한 의사전달체계를 형성해야 하며, 조직목표의 달성을 위해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조직이 가지고있는 자원을 정확히 재분류하여 공급하고, 부서간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해야 한다. 각 사업에 따라 인재를 재배치하면서, 관료주의적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4. 리더는 의사결정능력이 강해야 한다. 뛰어난 기획능력과 경험에 의한 직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 불필요하게 망설여서는 안 된다. 조직구성원의 의향과 자신의 전문지식, 정보, 경험 등을 통해 분석 파악하여 해결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조급함이나 편견을 버리고, 과거의 사례에 너무 집착하면 안 된다.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서는 조직 외의 사람들과도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다수의 의견이라고 해서 반드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5. 리더는 인간관계를 중시해야 한다. 조직구성원으로서 상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실수나 오류에 대해서 책임을 지며 즉각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핑계나 책임회피로서 모면하려고 한다면, 조직목표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며, 리더로서의 인격과 품위를 지속하기 어렵다. 조직 내의 업무란 업무의 속도와 처리 방법, 맡겨진 분량이 구성원모두에게 공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고와 문화를 가지고있는 구성원각자를 통합하여 조직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민주적 성향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6. 리더는 조직구성원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구성원을 평가하기 위해 공식적이거나 과학적인 평가방법이나 분석자료만 찾을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이거나 보이지않는 가치도 발견해야 한다. 구성원에 대한 편향을 버리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유연하고 조화롭게 조직을 이끌어가야만 조직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조직목표에 충실하지않거나 자신의 업무에 성실하지않는 조직원보다는, 업무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조직원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교육에 대한 투자만 좀더 한다면, 업무처리능력과 충성도가 동시에 높은 조직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7. 리더는 열린 조직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리더의 비전이나 경영철학 등을 담은 조직문화를 창출하여, 조직구성원 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파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구성원에게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열린 자세를 취해야 한다. 또한 조직구성원 각자가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해주고, 교육수단을 통해 능력에 따른 승진기회부여 등의 분위기를 제공해야 한다. 조직 내 계층적, 기능적, 지역적으로 존재하고있는 장벽을 허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2005. 4. 박순원 칼럼 http://blog.nate.com/soonerpark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