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선배님들은 기억할시지 모르겠읍니만, 79학번 경제과 조경래입니다. 4년반전에 미국으로 출발하여, 콜롬비아를 거쳐, 폴란드에서 약 4년간 주재하다가 금년 2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에서 근무하고 있읍니다. 거의 국제 떠돌이 장돌뱅이 신세로 살고 있읍니다.
해외 주재 생활하는 동안 특히 외로울떄 여기 동고야 홈피를
들러서 향수를 달래고 하다가, 이제 늦게나마 인사를 드리게
되었읍니다.

망월상대하면 옛날 88년대 시절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때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박원제선배님의
배려로 본사의 박선배님이 계신 외자부로 배치되어 일하다가
어느날 특명을 받게 되었읍니다. 망월상대 활성화란 프로젝트인데..
박선배님이 동고 동문회에 대한 열정이 지금이나 옜날이나 워낙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계동에 근무하시든 김봉관선배님외 현대의 동문들을 중심으로하여 서울에 계신 선배님, 후배님들을 연락을 하여 몇차례 계동 근처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읍니다. 그떄는 이런 사이버 도움이 없어서 업무시간에 직원들 눈치보면서 일일이 전화를 걸든 힘든 기억이 새삼 생각납니다.

그떄 저는 서울로 막 올라온 촌놈이었기에 막상 망월상대 모임에서
뵌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읍니다. 나도 나중에 저런 능력있는 선배님들의 반이라도 따라가야 할텐데라는...

직장생활이나 해외생활하는동안 정말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은 그나마 어려울때 기댈수가 있고, 한마디라도 진심어린 걱정을
해 주는 분들은 우리 동고 선,후배님외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잘아시겠지만, 김봉관선배님은 아주오래동안 좋은 메일을 계속
보내주었고요..

프랑크푸르트와서는 동문분들을 찿을려고 노력중이나 현재까지는
찿지 못해어 조금 아쉬습니다. 주위에 다른 동료들은 동문회한다고
자랑하는 것을 들으면 많이 부럽기도 하고요...

이 기회를 빌어서 대선배님인 박원제사장님의 사업과 여러 선배님들의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멀리서나마 기원을 합니다.
또한, 혹시 프랑크푸르트를 오시게 되어 연락을 주시면,
제가 출장가지않는 한, 조금만한 도움이라도 되도록
노력하겠읍니다.(핸펀 49-175-222-8207)

선,후배님간에 좋은 인연을 맺고,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갈수
있도록 망월상대 모임이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되기를 멀리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경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