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출조였습니다.

 

잠을 설쳐 멍한 상태로 3시5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약속시간은 4시30분

목적지는 교웅선배님, 영권선배님, 창환선배님이 기다리는 용산우체국

 

교웅선배님, 창환선배님은 벌써 기다리고 계시내요.송구하게도....

약속을 지키시는라 부랴부랴 오신 영권선배님을 태우고 궁평항으로 출발

 

일단 주유부터 하고 서부간선도로로

앗! 목동이다.아까 교웅선배님이 얘기한 곳에서 우회전했어야 했는데....

 

무사히 비봉나들목으로 나와 국도로 접어드니 안개가 장난이 아니네요.

서해안 새벽안개에 작살이난 사건기사가 생각납니다.

더군다나 초행길에....헤매다 낚시점에 도착하니 6시40분

다른 일행분들은 이미 와 계시내요.

용학형님과 동생분,영환형님과 직원2인,직원아들

 

급히 채비준비하고 식사도 못하고 승선

근데 안개가 심하다고 출항이 늦어집니다.

물괴기가 날부르는데 왜이리 안가는겨?

막간을 이용해 컵라면으로 요기를 끝내고 8시경에 출항

 

첫 포인트에 도착하여 열심히 낚수해 보지만 몰황입니다.

교웅선배님 말씀...물때가 안 좋아

역시 물때가 않 좋나 봅니다.

용학형님 동생분이 쭈꾸미 한수에 이어 우럭과 장대(양태)를 동시에 걸어올립니다.

아!부럽다.

 

11시30분 정도까지 한마리도 못잡고

드디어 한수 올라 옵니다.다른분들은 어떠시나....?

곳이어 두수더, 싸이즈가 작아서 계측하기 민망합니다.

회뜬다고 물고길 수거하시는 선장님

아이스박스 보여주기 죄송스럽네요.

작은거 두마리는 그냥두세요.

 

회뜨는 막간을 이용해 낚수를 더 해봅니다.

그런데 이때 뭔가 물었다.아!무거워

끄집어 내니 장대(양태)

근데 등이 꾀어 올라옵니다.그래도 사이즌 굿!

회에 소주한잔씩

창환선배님이 멋지게 한곡조 뽑습니다.감동의 도가니~~~~

창창대해에서 노래는 더욱더 빛을 바랍니다.

 

점심먹고 또 열심히 해보나 취기가 올라선지 잘 안되네요.

어느새 궁평항 옆까지 이동해서 또 낚수를 해봅니다.

앗!일타쌍피다.근데 싸이즈가 영 아니올시다네요.

 

드뎌 입항!선착장서 한컷씩 찍고 뒷풀이를 하자네요.

그틈에 영권선배님이 꼴뚜기를 준비합니다.

바로옆의 수산센터서 횟감고르고 좌판서 맛있게 슥삭

 

시간도 늦고 일행도 있어 영환형님과 용학형님은 먼저 상경

저와 세분선배님은 매운탕에 저녁식사를 끝내고

6시경 서둘러 상경,그러나 얼마 못가 스톱

차들이 장난이 아닙니다.연휴첫날 상경하는 차들이 이렇게 많을 수가....

 

일단 부천 중동서 교웅선배님을 내려드리고 전자상가 초입서 영권선배님,

용산역서 창환선배님을 내려드리고 집에 오니 아직 10시 전입니다.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인 하루였으나 많은분들이 함께하여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꼭 같이 가실거죠?

기대를 또 해보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