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한 동안 사이트 방문이 좀 뜸했다.

다들 들뜬 분위기로 메달 수를 세알리던 동계올림픽도 끝나고,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회사를 왔다갔다 하다보니 별 재밌는 소식이 없다. 

회사를 왔다 갔다 하다보면 ..

한국기업의 직장인 스타일이 다소 느슨하지만 주로 길게 일하는 반면, 여기는 하루 근무 시간이 짧은 반면 상당히 집중을 요하는 경우가 많고, 판단에 대한 책임을 연대적으로 지기 보다는 본인이 지어야 하므로 일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요즘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2개 더 맡게 되어, 못하는 영어로 좌충우돌 현지놈들과 부딪칠라니, 나는 남들보다 1~2시간 더 넘게 일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태생이 그러니 할 수 없는 일이지..

나이는 다소 먹었지만, 한편으로 나는 여기서 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여러 가지를 배우기도 하지만, 많은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중간에 서는 경우가 많아 회사에서는 한국에 주문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 지니 이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도..

한국이 좋다.

최근에 배드민튼을 열심히 하다보니 왼쪽다리 아킬레스근이 나가는 사고를 당하고, 목발 짚고 다닌다.  의사 말에 의하면 이전과 같이 다닐 수 있다니 걱정은 안하지만 석고붕대하고 있을라니 불편이 말이 아니다.

우리 동기들..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되, 너무 센 운동은 하지 말고, 적당히 몸에 맞추어 조절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또 연락하마..

시드니 이 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