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부터 시작하는 동기들을 위한 식전행사에

얼굴마담하려고 1등으로 도착했는데

이미 진짜 얼굴마담들이 있더라

태화 마누라, 처제, 그리고 조카

처음에 조카가 누군지 몰랐거던

태화와 태화마누라 사이에 키도 커고 이쁘게 생긴

젊은 처자가 나올 수가 없는데 말이야

그래서 돌려서 말했더니

태화왈 외대 영문과 다니는 조카라고 하더라..

선후배가 오는 본 게임은 19시부터인데

나는 특명을 받아서..

가서 개업식 떡을 많이 가지고 오면 귀가시간을 1시간 연장해준다는

무서운 마누라의 명령..

1등으로 도착해서 떡부터 챙겨달라고 했더니

태화 마누라 왈 "남자들은 떡을 좋아하지 않을 것같아서 조금 밖에 안했다" 했지만

그래도 기대를 했는데..

내가 있는 동안 온 동문들을 나열하면

유정수(미래에셋생명 역삼동 영업팀장), 송영남(예죽 대표이사), 이성호(인테리어분야 1인자), 송기원(가운해운항공 대표), 그리고 송영환(60회, 공인회계사/세무사), 화롯구이(57회, 1시간전에 잡은 전어회 한보따리 들고서), 나석규(53회 금강토석개발 대표이사), 김기일(50회, 세무사), 김근수(60회, 역삼동 니벨롱겐 호프바),,그리고 또 있는데 내가 제일 안쪽에 앉아서 명함을 못받아서 잘모르는 후배..

그 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는 버스탈 시간이 다 되어가서 18시 10분경에 나왔다.

참, 태화성격에 그많은 난하고 화초를 어떻게 관리할지 걱정되네..

올 봄에 회장 집의 인테리어도 성호가 했다고 하더군

참, 주인공인 태화는 중국 무역과 북경대학 유학 주선하는 일을 주업으로 한다고 하네.

아들 딸내리미들 중국 유학보낼 일이 있으면 태화와 의론하길..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이야기고 그 이후 시간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