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배터지게 수박을 먹고 있었는데,
동생이 저녁 먹기 전에 먹다만 사탕을 찾기 시작했지요.

동생 : \'여기 있던 사탕 못봤어? 밥 먹고 다시 먹으려고 했는데.. 에잇..\'
그러자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 : \'그거 내가 먹었는데\'

어머니 : \'ㅋ 버리는게 너무 어까워서 먹었나보지?ㅋㅋ\'

아버지 : \'아니.ㅡㅡ.뜯어놓고 안먹은 새건줄 알았지. 근데 입에 넣어보니까 먹던거더라고.\'(그저 담담하게..;;;;)

동생,나, 엄마 : 그걸 왜 먹냐.ㅋㅋㅋ 드럽게 ~ ㅎㅎ드러워~ㅎ\'

이렇게 내 동생도 같이 좋아라하고 떠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에... 내동생은 하얗게 질려 심각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묵묵히 수박만 열심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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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자리에 다시 뱉어 놨으면 니가 그거 다시 먹었을 거 아이가!!! 생각해서 먹어줬다만...궁시렁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