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욱동 
| 제목 | 45산악회 관악산 산행(9/15)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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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심경석(45) [ skstoney@yahoo.co.kr ] |
| 작성일 | 2013-09-16 |
안녕하세요?
45산악회 관악산 산행을 연주대 방향으로 잡고 오르면서 가는 여름을 아쉬워 했습니다
산악회 종신 산행대장(?) 김진효 회원과 한라산 대군(?) 유맹석회원 그리고 나 3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옛기억을 더듬는데 젊은 여인네들의 뒷모습에 가렸는지
코끼리바위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요며칠사이 퍼붓던 비때문인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는 요란하지만 듣기는 좋았어요
지난번 박병수 동기회장과 연주대에 오른 얘기를 듣자 유맹석회원이 겁에 질리는 소리(?)로
또 연주대냐 하길래 아니아니 재빨리 부정하고 약수터 지나자마자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바람의 언덕(?)'에 앉아 여장을 풀었습니다
김진효회원이 손수 지은 김치와 등산로 입구에서 구입한 두부가
서로 어울리는 맛깔스런 안주로, 막걸리를 들이키니 신선이 따로 없더이다
따님과 손주를 지척( 서울대공원)에 두고 떠나지 못하는 '꽃보다 할배' 김진효회원,
싸리잎에 은구슬같은 마나남의 애타는 마음을 짐짓 모른 채하는 '21세기 낭만주의자' 유맹석회원,
'하부지, 나도 산에 가자앙'하며 나서는 손자를 뿌리치고 올라온 나,
비정한(?) 삼총사가 차마 그냥 갈수 없어 하산길에 늘 가던 식당에 들러서 몸풀고 전화를 보니
아뿔싸 ! 이영호회원의 부재전화가 떠오르네...
전화를 늦게 본 탓으로 해후를 못하고 미안합니다 이영호회원!
조개를 곁들인 해물찜을 맛있게 냠냠하고 각자 귀가길을 재촉했습니다
산중회의에서 히말라야 산행 대비 비축한 경비를 재 정산하자는 얘기가 나왔으며
'9/28 경부 지리산 만남'건도 의논했으나 각자 사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상 산행보고를 마칩니다
다음 산행(9/22)도 잠정적으로 관악산 산행으로 하겠습니다
심경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