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는 동안

서로의 전공과 학년이 다른 관계로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는 함께 하지 못하고

주로 신촌 시장내 우두침침한 곳에서,,,

노가리를 안주 삼아

노가리로 당시의 세태를 안주 삼아

막걸리 들이키며

돈독한 혈연같은 지연의 정을 나누었던

47, 송창환 선배님

48, 신영환, 김욱균 선배님

52, 이종대 후배님

55, 유재구 후배님

그리고 비록 동시대의 캠퍼스 생활을 하지 못했으나

그 공간과 그 문화를 이어가며

하나를 경험했고 하고 있는 많은 후배님들

어제 좋은 자리 마련해 줘서

반가왔고 고마왔고

즐거웠더랬습니다.

영환 형님 짝지로 오신 형수님

특별히 고마왔고요,

두 가수의 상당한 실력의 노래 가락을

그렇게 가까운 로얄석에서 즐기게 되어

큰 기쁨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꼭 가사를 끝까지 외울 수 있는

곡을 하나 준비해서 자리를 빛내 보겠으며

그 때는 저도 짝지를 모시고 나가겠습니다.

자리 마련하느라 연락하고 준비한 모든 임원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올립니다.

영원하라!

비바트로스...여!!

ps.1 광화문 '여름'은 세종문화회관 뒤 주차장 입구에서

두시 방향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로

넓게 앉으면 30여명, 촘촘이 앉으면 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며

두사람 정도가 올라가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타와 피아노가 준비된 무대가 있고

저는 들어 본 적이 없으나 여사장이 '가수' 수준이랍니다.

우리가 통채로 빌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날짜와 시간을 일러 주기만 한다면...

ps.2 어제 한번 본 걸로 기억이 삼삼할 후배님들을 위해

<1974년도, 쌩얼>

<2005년 겨울, 샵 뽀사시 얼, 와이프>

<2005년 합창 경연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