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토) 1400 원지동 청계산에서의 가을 보내기는 뜻깊은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가벼운 산행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 단풍을 미련없이 보냈습니다.
이추생 동기의 자전거 타기 강론을 듣고 한결같이 우리가 팔랑팔랑거리는 것이 10년 15년 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였답니다. 박부이 동기가 준비한 산사춘과 정종, 최영일동기가 준비한 매실, 총무가 준비한 막걸리 등을 정상주로 때우고 최영일 동기의 터밭으로 직행하여 무공해 배추와 무우 등(가장큰것만..)을 작살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몇몇 동기가 차떼기할려고 했지만 주최측의 간곡한 만류로 2뿌리씩으로 끝냈습니다(내년에는 터밭에 많은 동기가 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헤어지기가 아쉬워서인지 뒤풀이는 저녁늧게까지 허리띠를 매지 못할 정도로 풍족하였습니다.
서철동기가 뒤풀이를 쏘는 바람에 참석동기들의 회비는 전원 동기회 찬조금으로 처리하여 더 많은 동기들을 위해 사용키로 하였습니다(서철 동기 고마워요)  
※ 참석자 : 황재기, 서 철, 최영일(외1명), 박부이, 박양우(외 1명), 이추생(외1명), 홍순형, 김문성(외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