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골키퍼가 아닌 필드플레이어인 임시 골키퍼의 한계가 드러난 게임이었다.

 

백넘버 5번 (김 동우?) 군은 몇차례 선방에도 불구하고 실점하는 결정적 순간에

 

슛 각도를 줄이기 위해 전진해야함에도 골라인에 그대로 있다가 허리 옆으로 빠지는 골을

 

막지 못하고 말았다

 

실점하기전 상대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 정기 군이 때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맞고 아슬아슬하게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하고 골라인 1미터 지점에 다시 맞고

 

튕겨져 나온 것이 안타까웠고

 

전반 중 10여분을 양쪽 코너를 번갈아가며 네번의 코너 킥 찬스가 있었을 때 결정적 한 방이

 

터져 주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아직도 조 3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날 포철고와 진주에서 비긴 4위 진주고를 아직

 

승점 4점차로 리드하고 있으니 그리 낙담할 패배는 아니다.

 

다만 현대고 부모님들의 짝짝이 응원소리가 홈 구장의 이점을 다 날릴 정도였으니

 

우리 동문과 학부모님들도 모여서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같이 생각해 봐야겠다

 

이승현 회장이 10인 넘으면 막걸리 파티 하신다 했는데 승현회장과 현포 그리고 나 3명밖에

 

참관치 못 해 막걸리 파티가 순연되는 아쉬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