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준석 
| 제목 | [362차 후기]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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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창록(62) [ archkcr@naver.com ] |
| 작성일 | 2015-01-25 |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오후 늦게는 조금 쌀쌀했지만.
공차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이 겹쳐 출전을 못하였습니다만, 지난 금욜 우크라이나전
70여미터를 질주한 차미네이터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급 시동을 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달여간 이런저런 일로 출전을 하지 않은 티가 역력했습니다.
몸도 무겁고, 발끝도 무뎌졌습니다.
불과 2달전에만해도 볼이 발끝에 닿기만 하면 골로 연결되었고, 가볍게 찬 공도 수비수 머리를 넘어
골키퍼와 골대 사이로 정확히 들어가 골로 연결했는데....
이번엔 볼이 발끝에 닿기는 하였지만...여지없이 골대를 넘어가거나, 골키퍼에 걸리거나..
약4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습니다.
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가.. 왜? 국대에 차출되지 않은지의
이유를 알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4게임중 3게임은 함양의 기세에 끌려다녔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미들간 패스가 부정확했고, 중앙 미들에서의 볼 배급이 원할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4번째 게임에 들어서야 패스가 연결되면서 전방 침투패스 및 센터링의 정확도도 살아났습니다.
감독님의 볼배급이 살아나고, 효정이가 골키퍼를 맡으면서 팀 전체가 살아난 듯 했습니다.
회장님이 모셔온 두분의 활약도 매우 돋보였습니다. 특히 라이트윙으로 오신 분의 드리블과 패인팅에 이은
강력한 슛팅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본인을 보고 날린 낮은 센터링의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정확했었습니다. 본인이 발을 들이 밀었지만 의도한 곳에 맞지 않고 무릅부분에 맞으면서 골대를 넘어가 버려
아까운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이상 362차 개인적인 느낌을 가득담은 후기입니다.
다음주에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출전선수]
51. 손병태, 신용경, 이창훈
54. 배종국
56. 김운오
57. 정경훈, 조병석+2
59. 정재철
62. 김창록, 이준영, 제기호
64. 김준석
72. 박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