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짜리 한장" 그야말로 추억 속에서나 나올 법한 백원짜리 한장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곳이 하나 있는데...

저희들은 80년대 후반에 노고 언덕을 올랐던 이유로 왕자다방은 잘 모릅니다.

대신에 명작다방이 있었지요. 오늘같이 장마비가 내리는 낮에도 명곡의 빽판을 틀어

주던곳. 입학해서 서강대에서 가장 이쁘게 생긴 국문과 동기 신입생을 꼬드겨

커피 마시러 갔던곳. 늘 담배연기 자욱던 곳이라 데이트 장소로선 전략적 미스!

그다지 특색은 없었지만 잠시나마 음악 다방으로서 신촌의 문화공간 역할을 했던 곳.

지금은 사라져 버려 기억에도 가물 거리지만 왕자다방에 비견할 만한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