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끝자락에서 치뤄진 이번 모임은 성남모란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처음 찾은 성남모란구장은 좋은 인조잔디와 적정한 크기로 운동하기에 좋은 구장이었습니다.

 

 천연잔디로 몇몇분들에게 잘못보낸 저의 잘못때문인지 더위를 축구로 잊기위해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경기를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많이 긴장하고 만난 삼성팀은 젊고 빠르고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지만

 

 생각보다는 강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결과는 대등하게 나왔지만 우리팀이 조금만 더 집중력을 가졌으면

 

 훨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준형이가 부지런히 많이 움직여 주면서 첫골을 잡아주었고, 오랜만에 나오신 기원이 형이 이번 모임의 최고의

 

 골을 멋진 점프와 체공시간을 이용하여 머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훈이형의 멋진 센터링을 망월FC에서 보기 힘든

 

 점프력으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유로 함께 공격카드로 사용할 수 없었던 준석이형과 준형이의

 

 공격카드가 장대비속에서도 위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멋진 조합으로 만들어낸 마지막골은 두 사람의

 

 능력을 최고로 보여준 골이었습니다.

 

 폭염과 장대비가 짧은 시간동안 변덕을 부린 날씨속에서 모두들 고생많으셨고, 운동장을 섭외해주신 병석이 형과

 

바쁘신 중에서도 참석하여 식사 찬조까지 해주신 전훈(50)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참석인원 >

50 : 전   훈

51 : 신용경

53 : 이근백

54 : 김정권

57 : 김제근, 이태용, 조병석

59 : 변재명

61 : 조기원

62 : 김성수, 박정욱, 이준영

64 : 김준석

70 : 김민식

72 : 김종수, 김영육, 박효정

78 : 박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