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우리 산하 육지에서는 가장 높은 곳

여러번 올랏던,처음 올랏던 모두의 마음은 한 가지리라.

법계사에 들러 부처님 진신사리에 참배하고 떡 하나 얻어 먹고 로타리산장에 도착.

정상에서 해야할 정상주 건배를 했다.

회장님이 특별히 하사한 중국 고급 고량주로.

급 경사의 하산 길이 지겨울 정도로 이어진다.

귀에 들리는 반가운 소리-버스가 있단다.

이제 지리산 올라오는 버스도 생겼나보다 하고 있으니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법계사 신도용 차량을 편승할 수 있다는 소리.

그래도 위안삼아 지친 다리를 재촉하여 무사히 전원 중산리로 하산

중산리 "거목 산장"에 들러 부추전에 동동주 한사바리- 아! 이 맛이야

산장 방에 멋있게 붙어 있는 지리산 낯익은 지도-바로 고산자의 후예들 회장님 작품이다.

하루의 피곤을 풀고 다음 숙소로 이동할려고 일어서 계산을 할려고하니 주인장 왈 그냥 가란다.세상에 회장님의 영향력이 이곳까지 이렇게 미칠줄이야.

거목산장 조홍규사장님 감사 감사

백무동에 아침에 주차한 차량은 중산리에 도착해 있다.

귀신이 곡할 재주를 부린, 우리를 위해 수고한 얼굴 모르는 나마선사님에게 또 감사 감사.

오늘의 숙소인 "지리산 우렁쌈밥"집에 도착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우거진 신록과 비와 운무 그리고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에 눈 귀 코 입 다 즐겁다.아름다운 금수강산

뒤늦게 합류한 상현형,산청의 윤배형,고성의 진해승형과 산해진미를 앞에두고 손운동 시작.

정말 편하게 먹고 마시고 그리고 술재고가 동이 나서 잤다.

쩔쩔 끓는 방바닥이 주인의 마음과 같다.

이틀 동안을 다녀도 지리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상도,전라도 경상도를 넘나들며 이 주변의 사람들이 정말 사람이다라는 "정"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