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즈음에 감독님 집을 방문했습니다.

첫날 봤던 그 참담함은 폐기물 철거로 좀 나아졌지만 워낙 피해가 큰 상황이라

작업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한 건물에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각 호실 마다 피해 상황을 전부 보상하라고 난리네요.

위층은 어제만 해도 마루를 고쳐주는 것 이외에 옷값을 600만원 불렀다가(옷장사임) 다시 1000만원을 요구한다고 하며

아래층은 천장 보수 뿐만 아니라 바닥,싱크대등을 다시 해 달라고 하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옆집 욕실 천장을

보험처리하지 않고 우리쪽에서 해주는 것으로 합의를 본 것 정도라고 할까요.

 

 예상했던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이 소요될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벌떼 아닙니까? 동창회,56회동기회,OB회 등에서 계속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망월 FC에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창록이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현장에 가서 작업 지시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각종 도기(변기,세면대) 및

보일러는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네요. 어제 낮에는 서두하가 현장에 방문했고 저녁에는 조현철이랑 양준영이

방문해서 위로주 한 잔 올렸다고 하구요.

 

 따뜻한 위로의 말씀 많이 나누어 주시고 아직 성금하지 않으신 분들 독촉해서 죄송하지만 작업이

끝날 때 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바로 성의 표시 부탁 드립니다.

 

   현재 시간까지 총 24명이 970만원 보내주셨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이들 보내 주셨습니다만 좀 더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일 또 상황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