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장롱에서 겨울옷을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다 드라이 값이 만만찮다고 집사람이 투덜댑니다.

이러길 며칠 어느날이면 뙤약볕에 또 그늘을 쫓아 들겠지요. 춘곤증으로 달콤한 낮잠 자 본 기억이 최근에는 없네요.

 

바람이 몹시도 봄을 시샘하는 주말이었습니다.

다들 봄 나들이 가셨나요?

지난주는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꼭 11명 참석,주전자도 심판도 물론 교체선수도 없었습니다. 체력이 달리는 고참 형님들은 포지션 변경등으로 체력안배를 하면서 주어진 쿼타를 빠짐없이 소화했습니다.

다들 짊어진 나이에 비해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MVP는 유대형이었습니다.

어느날이었던가 전설적인 헤딩골 이후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파인플레이는 골키퍼 자리에서였습니다. 무식하게 질러대는 어린 삼성 친구들의 슛을 몸으로 버텨 3골로 막아냈다해서 주치의께서는 헤드트릭이라 놀리기도 하셨지만 ....

공격에서는  준석이가 고군분투했습니다.

누구는 준석이가 옛날(작년)만 못하다지만 제가 보기엔 움직임은 그전보다 훨 났습니다.

명불허전,썩어도 준치(석), 놀라운 헤딩골은 아직도 순발력이 대단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한 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또 열심히 일해 봅시다.

이번주는 투표도 꼭 하시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주같이 적당히 참석했으면 합니다. ㅎㅎㅎ

 

 < 참석인원 >

51 : 손병태

53 : 최윤선, 염유대

54 : 김정권

56 : 김운오

57 : 정경훈

58 : 최 원

62 : 김선중, 이준영, 김봉률

64 : 김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