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 예절에 대해 앞서 언급하였지만,
천주교식 조문 예절로 알아둘 몇 가지를 나열하기로 한다.
 
- 아무개 선종(善終)이라는 부고를 접하게 된다.
- 빈소를 찾게 되면 영정 아래 십자고상과 성수 등 성물(聖物)이 마련된다.
- 성당 내 최대 봉사단체인 레지오 마리애 팀을 위시해서 신자들의 합송 기도(국악 가락의 연도라는 기도문, 대체로 40~50분/회)가 장지 예절까지 내내 이어지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빈소에 이르면, 대체로 좁은 빈소에 기도하는 이들로 비좁게 마련이나, 본인 사정에 따라, 영정 앞에서 자유로운 조문 방식으로 예를 표하고 물러나면 될 것이다. 굳이 기도가 끝나도록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전혀 결례를 범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