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12일간의 대장정끝에 마침내 감격의우승, 김해운동장에

응원온 동문들과 교가를 다함께 부를때 기쁨의눈물이 고여 흘러내릴정도의

어제의감흥이 채 가시지않는 8월1일아침입니다.

돌이켜보면 예선첫상대인 경희고 조금은 불안한 심정으로 접전을 기대하였으나

4:1로 낙승, 첫 단추를 잘 끼운후 동향의 경남공고와의 두번째 경기는

일요일 가벼운 기분으로 느긋하게 관전을 해볼까 하였으나 답답한 경기의연속,

상대방의 퇴장으로 인한 숫적우세에도 불구하고 0:1로 패하였으나

조2위로 32강전에서 마산공고와 만난다.

신장이좋은 마공을 손쉽게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진출해

홈팀인 김해생명과학고와의 중요한 일전,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실점하여 불안한 출발,

그러나 동고의저력으로 끈질기게 추격하여

기적같은 2:1 역전승을 만들어 내고야 말았다.

다음8강전의상대는 풍생고를 누르고 올라온 작년우승팀인 신갈고,

약간은 밀리는 양상이 예상되었으나 웬걸,

저학년으로 나서는 상대를 따끔하게 1:0으로 일축하고

이태호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 평택신한고와의 4강전, 연일계속되는 폭염속의 강행군으로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고갈되었지만

박빙의 예상을 깨고 동고의 유리한 경기로 진행되다

결국 연장후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고 대망의결승전에 진출하여

드디어 중대부고와의 일전,

주심의호각소리가 나자마자 강력한 압박으로 나오는

상대에 한골을 허용하지만 후반 만회의동점골이 터진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골이 이번대회의 가장 멋진골이라고 느낌)

연장전에서 불굴의정신력으로 결승골,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된다.

동기인박효제와 이번대회 전경기관전의 보람으로

좋은결실을 맺게되어 더욱 기뻤고

황태훈선배의 열정에 조금이라도 따라 갈수가 있을까하고 이렇게 적어보았읍니다.

이글 보시는 모든 동문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