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두천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신한고는 능곡고를 맞아 5대0의 큰 점수차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고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었다.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가운데 전보훈의 결승골로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친 신한고는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진 능곡고를 몰아치며 신세영, 전보훈, 이승호의 연속골로 4득점하며 5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총 19개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수원고에 2대0, 청담고 3대0, 수원공고 2대2, 오산고 1대0 등 3승1무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올라 8일 백암고를 1대0으로 물리쳤다.신한고는 대회 우승뿐 아니라 각종 개인상도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에는 수비수인 김주영이 선정됐으며, 전보훈은 5골을 넣어 득점상을 차지했다.이태호 감독은 지도자상, 임성수 부장은 부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한고는 이 대회 6경기에서 14득점(경기당 2.3골) 2실점을 기록하며 높은 득점력과 안정된 수비를 과시했다.

이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