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경기라 구서역에서 8시에 집합

김기백(54) 동문의 차로 박효제(53), 서병근(53) 추한(54)

동문과 5명이 출발

오늘은 모교 격려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본부석 맞은편 땡볕에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동고야로 응원하자고 사전 합의

경기 시작전 구두를 모자 삼아 다섯 명의

노 선배(?) 들이 목청껏 동고야를 쩌렁쩌렁하게

울렸으니 우찌 후배들이 힘을 내지 않을 수 있나!!!

맞은편 학부형들도 동고! 동고!로 화답

예천 운동장은 모교 운동장을 옮겨 놓은 분위기였음

유급생이 5명이나 끼인 통영고는 만만찬은 전력이었으나

모교의 금번대회 콘셒인 후반 승부 작전이 또 주효

후반 들어서자마자  5분경 7번(도언)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절묘한 페인팅으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상대편 좌측 골문을 가르는

통열한 슛을 성공시킴. ㅎㅎㅎ

이후 수년내 모교에서 보지 못했던 빛나는 1년생 레프트 윙 22번(우제)가

서너차례의 결정적인 슛기회를 어시스트했으나

모두 아슬아슬하게 불발로 그쳐서 아쉬었슴.

우제는 1년생이니 사실상 대학1년생들과(유급생들) 싸운 경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발군의 실력을 과시.

그 외 모든 선수들이 시종 상대를 압박하면서

이 번 대회만은 놏칠 수 없다는 강렬한 집중력을 보여줘서

마음 든든했음

세 차례의 동고야 그리고 한 차례의 응원가

경기중 고함 독려로 5명 모두 목이 잠기고 말았으나

이 또한 얼마나 큰 기쁨의 흔적이겠는가

내일 대구공고와의 16강전을 기대하면서

동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