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박효제(53)동문께

응원조를 짜라고 압박한 끝에

15일 9시 구서동에서 서병근(53) 동문의 차를 타고

효제, 병근, 추한(54) 동문등과 넷이서 예천 공설운동장을 향해 출발

상대가 고교축구의 정상권인 현대고라

모두들 내심 승부차기승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랬는데

전반 초반 몇 합을 겨뤄보니 모교의 수준도 전혀 밀리지 않아

어 이거 잘하면 이길수도 있겠네라는 느낌이 팍팍 오고

맞바람을 안고 싸운 전반을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더니

잘 끝내고

후반들어  교체멤버들이 바람을 등에 업고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함

첫번째 교체멤버로 상대 스트라이커 10번을 경기 내내

밀착수비하여 꼼짝 못하게 한 5번 (성우)군의

후반 5분 45미터 시속 110km 장거리 대포알 슛이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오버한 것을 시작으로

상대 수비진을 좌 우 중앙으로 헤집더니

후반 10분경 왼쪽 코너킥을 이 날의 mvp  종철이(13)가 왼 발로

문전 10m 지점에 낮게 감아 띄운 것을

 두 번째 교체멤버 재민(21)이가 제자리에서

강력한  왼쪽 이마 헤딩 슛을 상대편 모서리에 성공시킴!!!!!

이후 세번째 교체멤베 희재(25)가 몇번의 찬스를 만들고

네번째 교체멤버 우제(22)가 두 세번의 결정적인 어시시트를

하는등 교체 멤버들의 활악이 눈부셨음.

3학년 형님인 종철이 민우가 뒤에서 빛나는 수비로

이들을 후방에서 적극지원하는 모습이 마음 든든했음

무엇보다도

선수 전원이 하겠다는 의지가 경기내내 돋보여

모처럼 기분좋은 경기를 보고 왔슴

동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