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는 지난 11월21일 제43회 동고의 날을 기해 2005년도 제30기 동기회를 개최하고 차기 동기회장 선출과 결산보고, 동기 송년의 밤 행사 등 현안을 심의했다.  봄날 같이 맑고 포근했던 일요일 오전 10시 3학년 9반 교실에는 38명의 동기들이 모여 전임 안영길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동기회장 김종규 동기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없이 1년이 지나갔다고 아쉬움을 토로하였고 앞으로 동기회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 한해 동기회의 경과보고에서 금년 봄 동기회 주최로 30여명의 동기와 가족이 회갑년 여행으로 2박 3일 대마도와 후꾸오까 여행을 다녀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 추억여행이 였고  지난여름 망월산악회가 주관하는 중국 장가계 여행에도 소수 인원이었지만 동참했던 것이 보람이라고 했다. 이어 결산보고에서 전기 인수액에서 60여만원 증액한 2,970만원의 동기회 재정을 이월하여  승인했고, 임원선출에서 수석부회장인 정탁길 동기를 동기회 제30대 회장으로 추인되었다.  수석부회장은 안영길 동기가 지명되었다. 정기총회에서 선출하는 감사는 당연직으로 김종규 전 회장이, 선출직 감사는 문광윤 동기가 선출되었다. 이날 결의 안건은 현재 회장단 선출 절차에서 총무가 차기 수석 부회장이 되는 절차는 삭제하였다. 동기회 송년의 밤 행사는 전 년도에 이어 금년도 농심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날짜는 12월 23일로 정하고 품위 있고, 재미있고 즐거운 송년회가 되도록 회장에 위임했다.
이날 회의장에 김원종(47회)사무국장이 축구후원회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설명하여 즉석에서 조영달, 정탁길, 안병현 동기가 2구좌, 박진호, 이영곤 동기가 1구좌를 신청하였다. 정기총회를 마친 동기들은 금년부터 우리기가 원로 기수로 추대되어 64회 동기회가 마련한 다과회에 참석하여 노선배 틈에 끼어 쑥스럽게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운동장 스텐드에서 참석동기 기념쵤영을 마치고 정기총회 뒷풀이 행사는 김옥주 동기 업소인 신풍갈비로 옮겨 정탁길 신임회장이 푸짐한 저녁과 술을 대접했다. 앞으로 동고의 날은 수능시험이 끝나는 다음 주일로 정하여 재학생에 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다. 금년 동고의 날은 사회적인 불경기 탓인지 먹거리 행사장이 설렁하여 뜻있는 동문들의 우려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