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속의 봄이라고 해도 될 만큼 포근한 날이 계속되는 12월, 동기 여러분의 건강과 가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지난 11월 21일 동고의 날 동기회 제30회 정기총회서 여러모로 부족한 본인에게 동기회장이란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우선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교문을 나선지 벌써 41년이란 세월이 흘러, 대부분 동기들이 환갑을 지나 진갑을 맞고 있습니다. 더욱이 몇몇 친구를 제외한 많은 동기들이 직장을 버리고 초로의 공백을 매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동기회가 있다는 것이 마음 든든할 뿐입니다. 그리고 동기회가 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데도 모두 공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동기들은 계급장(?)도 다 떼어버렸고, 많고 적음도 없습니다. 오직 동기회는 우정만이 남아있습니다. 동기회가 중심이 되어 자주 많나 대화 하는 그런 동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이 동기회는 산악회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앞으로는 연락은 되나 만나지 못하는 동기들을 불러내어 동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동기회의 연중 최대행사인 동기 송년의 밤 행사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기들과 가족이 많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모임이 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제30대 동기회장 정탁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