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참 어려운 시국과 논설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4-12-20 |
靑瓦臺 마당 빗자루로 쓸 때 됐다
강천석 논설고문 입력 : 2014.12.19 23:06
강천석 논설고문 입력 : 2014.12.19 23:06
한국 노동자들 통진당 해산으로 잃는 건 시대착오 骨董品뿐
슬픔·분노 더 좋은 세상 만드는 에너지로 바꾸지 못한 세월호
슬픔·분노 더 좋은 세상 만드는 에너지로 바꾸지 못한 세월호
幽靈 하나가 사라졌다.
헌법재판소가 19일 몇 마디 呪文을 외자 통합진보당 유령은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순간 통진당이 두르고 있던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이란
그럴싸한 외투가 찢겨지면서 통진당 알몸이 드러났다.
21세기 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진당 같은 골동품은 눈 씻고 찾으려 해도 찾기 힘들다.
'땅콩 回航'보다 더한 세계의 토픽 거리다.
통진당 해산 결정 뉴스와 함께 실린 두 국제 뉴스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헌법재판소가 19일 몇 마디 呪文을 외자 통합진보당 유령은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순간 통진당이 두르고 있던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이란
그럴싸한 외투가 찢겨지면서 통진당 알몸이 드러났다.
21세기 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진당 같은 골동품은 눈 씻고 찾으려 해도 찾기 힘들다.
'땅콩 回航'보다 더한 세계의 토픽 거리다.
통진당 해산 결정 뉴스와 함께 실린 두 국제 뉴스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하나는 UN총회가 18일 고문, 공개 처형, 강간, 강제 구금 등 최악의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뉴스다.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훤히 보고 있는 북한 인권 상황을
통진당의 高度近視들과 그들과 어깨동무한 세력들만 못 본 체해 왔다.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뉴스다.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훤히 보고 있는 북한 인권 상황을
통진당의 高度近視들과 그들과 어깨동무한 세력들만 못 본 체해 왔다.
다른 하나는
쿠바가 53년 동안의 敵對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쿠바와 북한은
인권 상황에선 天地 차이지만 미국과 적대한다는 면에서 서로 닮았다 해서 쌍둥이 국가로 불려왔다.
그 쿠바마저 떠났으니 이제 북한은 핵무기 하나 걸머지고 天涯孤兒처럼 세계를 떠돌 것이다.
쿠바가 53년 동안의 敵對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쿠바와 북한은
인권 상황에선 天地 차이지만 미국과 적대한다는 면에서 서로 닮았다 해서 쌍둥이 국가로 불려왔다.
그 쿠바마저 떠났으니 이제 북한은 핵무기 하나 걸머지고 天涯孤兒처럼 세계를 떠돌 것이다.
통진당은 한 해 수천만대의 휴대폰을 세계시장에 내다팔고 10만t급 유조선을 수출하는 대한민국을
북한처럼 만들어 북한과 하나가 되겠다는 정당이다.
1848년에 나온 '공산당선언'식으로 통진당 해산 소식을 표현한다면
'따뜻한 자본주의를 소망하는 한국의 노동자여 기뻐하라,
통진당 해산으로 한국 노동자가 잃을 것은 시대착오자들이 만든 골동품밖에 없다'가 될 것이다.
북한처럼 만들어 북한과 하나가 되겠다는 정당이다.
1848년에 나온 '공산당선언'식으로 통진당 해산 소식을 표현한다면
'따뜻한 자본주의를 소망하는 한국의 노동자여 기뻐하라,
통진당 해산으로 한국 노동자가 잃을 것은 시대착오자들이 만든 골동품밖에 없다'가 될 것이다.
그러나 통진당 해산 소식은 未濟 사건 가운데 하나가 해결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歲暮를 향해 떠밀려가는 우리 꿈자리는 여전히 뒤숭숭하다.
밤의 꿈자리는 낮의 성적표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한 날,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른 날엔 어김없이 꿈자리가 사납다.
한 해 끝의 꿈자리가 편치 않는다는 건
올 한 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고 저질러서는 안 될 일은 저질렀다는 뜻이나 다름이 없다.
歲暮를 향해 떠밀려가는 우리 꿈자리는 여전히 뒤숭숭하다.
밤의 꿈자리는 낮의 성적표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한 날,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른 날엔 어김없이 꿈자리가 사납다.
한 해 끝의 꿈자리가 편치 않는다는 건
올 한 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고 저질러서는 안 될 일은 저질렀다는 뜻이나 다름이 없다.
납덩이 매단 듯 먼저 마음을 내리누르는 건 세월호다.
생때같은 목숨을, 그것도 여리디여린 떡잎 같은 목숨을
맹골수도 험한 물살에 떠내려보낸 우리 사회는 그 후 얼마나 달라졌나 되돌아본다.
하늘의 해를 가리던 슬픔은 지금 어디 있고, 땅을 덮을 듯했던 분노는 또 어디 남았는가.
슬픔과 분노는 다루는 主體의 力量과 品格에 따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슬픔과 분노를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에너지로 昇化시킬 줄 아는 사회가 선진 사회다.
슬픔과 분노를 헛되이 蕩盡하고 제자리걸음하는 사회는 後進의 딱지를 뗄 수없다.
유족보다 더 슬퍼하는 듯했던 사람들, 유족만큼 분노 하는 듯했던 사람들의
지금 꿈자리가 사납지 않다면 그건 부끄러운 사람이란 증거다.
생때같은 목숨을, 그것도 여리디여린 떡잎 같은 목숨을
맹골수도 험한 물살에 떠내려보낸 우리 사회는 그 후 얼마나 달라졌나 되돌아본다.
하늘의 해를 가리던 슬픔은 지금 어디 있고, 땅을 덮을 듯했던 분노는 또 어디 남았는가.
슬픔과 분노는 다루는 主體의 力量과 品格에 따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슬픔과 분노를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에너지로 昇化시킬 줄 아는 사회가 선진 사회다.
슬픔과 분노를 헛되이 蕩盡하고 제자리걸음하는 사회는 後進의 딱지를 뗄 수없다.
유족보다 더 슬퍼하는 듯했던 사람들, 유족만큼 분노 하는 듯했던 사람들의
지금 꿈자리가 사납지 않다면 그건 부끄러운 사람이란 증거다.
눈 펄펄 내리는데 마당 쓸겠다고 빗자루 들고 나대는 사람은 어리석다.
햇볕 나면 녹는다며 쌓인 눈을 뒷짐 지고 쳐다만 보는 사람 역시 어리석다.
녹았던 눈이 다시 언 氷板길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국민은 그런 눈길로 지금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햇볕 나면 녹는다며 쌓인 눈을 뒷짐 지고 쳐다만 보는 사람 역시 어리석다.
녹았던 눈이 다시 언 氷板길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국민은 그런 눈길로 지금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앉을 만큼 내려앉았다고,어쩌면 더 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할 필요가 없다.
높은 지지도를 해야 할 일 밀고 나가는 국정 추진력으로
有用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으니 말이다.
대통령 방 문고리를 쥐고 국정을 壟斷(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서들,
청와대 밖에서 문고리들에게 영향력을 했다는 오랜 口舌의 주인공,
대통령의 동생, 이런 의혹을 청와대 문서로 만들어 밖으로 流出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들,
그리고 이들이 벌인 진흙밭 개싸움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했던 책임자들.
국민은 청와대 泥田鬪狗의 主演과 助演들에게 투표로 그 자리를 맡겼던 기억이 없다.
거의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해 청와대에 불러 모은 사람들이다.
백악관 스캔들을 다룬 미국 영화 제목처럼 '모두가 대통령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이다.
높은 지지도를 해야 할 일 밀고 나가는 국정 추진력으로
有用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으니 말이다.
대통령 방 문고리를 쥐고 국정을 壟斷(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서들,
청와대 밖에서 문고리들에게 영향력을 했다는 오랜 口舌의 주인공,
대통령의 동생, 이런 의혹을 청와대 문서로 만들어 밖으로 流出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들,
그리고 이들이 벌인 진흙밭 개싸움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했던 책임자들.
국민은 청와대 泥田鬪狗의 主演과 助演들에게 투표로 그 자리를 맡겼던 기억이 없다.
거의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해 청와대에 불러 모은 사람들이다.
백악관 스캔들을 다룬 미국 영화 제목처럼 '모두가 대통령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이다.
청와대가 굳이 이 사건을 '秘線·측근의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이 아니라
'찌라시 누출 사건'으로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불러도 된다.
그렇더라도 분명히 할 게 있다.
국민은 더 이상 이런 꼴을 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그들 얼굴을 쳐다보기 싫다.
인사 때마다 수첩만 열었다 닫았다 하는 대통령,
장관 얼굴은 보지 않고 온종일 보고서와 씨름한다는 대통령 動靜도 이제는 사절하고 싶다.
녹았다 다시 언 국민 마음의 빙판길에서 무사했던 정권은 없었다.
'찌라시 누출 사건'으로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불러도 된다.
그렇더라도 분명히 할 게 있다.
국민은 더 이상 이런 꼴을 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그들 얼굴을 쳐다보기 싫다.
인사 때마다 수첩만 열었다 닫았다 하는 대통령,
장관 얼굴은 보지 않고 온종일 보고서와 씨름한다는 대통령 動靜도 이제는 사절하고 싶다.
녹았다 다시 언 국민 마음의 빙판길에서 무사했던 정권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