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태년 
| 제목 | * 대한해협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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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21-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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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 대한해협해전
양진국 17-06-09 15:31 조회 : 902
1950.6.25일요일 새벽
공산인민군은 전방으로 육지뿐 아니라 1진 주문진과 2진 강릉의 동해안으로도
후방교란용 특수부대의 상륙으로 남침을 개시했다
그 후방교란용 3진이 영덕 앞바다에서 25일15시경 포착되어
진해 해군기지에서 17시경 백두산함(주포 3")이 출동했고, 21시경 울산 앞바다에서 포착했다
그 3진의 북괴무장수송선(주포 3.75", 600명의 상륙군)은 대마도 방향으로 도주했으나
추격 끝에 26일00시30분경 해전이 시작되었고 01시30분경 격침되었다
그 위치가 부산과 대마도 사이이므로 "대한해협해전"이라 한다
만약 그 3진의 북괴특수부대가 부산근교에 상륙하여 후방교란작전을 시작하였더라면
유엔군과 그 군수물자가 부산항을 거처 낙동강전선에 신속히 배치될 수 없었기에
6.25전쟁사로선 큰 전환/분기점이 될 수도 있었기에 그 승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마다 6월26일10시 대청공원 대한해협해전승전기념비 앞에서 해군주관의 기념식을 갖고 있다
과거역사에 만약이란 단서란 좀 우습지만,
낙동강전선의 교착상태로 유엔군이 전열 가듬기의 시간을 벌 수 없었더라면
때 맞춘 인천상륙작전의 구상도, 임시수도가 부산에 있기도 곤란하여,
수도를 제주도로 옮겼을 가능성도 있었다
중국의 국민군이 공산군에 쫒겨 대만으로 피신했듯이..
화재는 초기진압이 필수요건이다
그 순간의 Timing(Goldentime)을 놓치면,
진화는 어렵고 피해는 더 크지고 복구시기는 더 길어진다
그리고 화재가 이미 크진 후에는, 엄두가 안 나 진화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6.25는 2차세계대전 후의 민주-공산 양대진영의 각축전 제1차였고
미국으로선 공산화의 팽창을 막을려는 민주진영의 선도자 입장에서 자존심이 걸린 전쟁이었다
대한해협해전의 승전이야말로 6.25의 남-북전쟁, 민주-공산전쟁에서
주저/의심없이 본격적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3면이 바다인 반도국가에서 국민은 바다를 어떤 의미로 여기고 있을까?
역사적으로, 남해안이 가야국인 시절엔
토기와 철기의 해상무역으로 신라와 백제의 견제를 받았다
끊임없는 왜구의 노략질에서 "뱃놈"이란 두려움과 멸시가 쌓였다
"삼별초의 난" 종착점은 바다이고 배였다
"가슴 아프게"로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더라면"의 원망만 주었다
인간적으로, 술 퍼마시고 씨 뿌리고 도망치듯 떠나가면
돌아올 길목인 "천등산 박달재"의 기약 마저 없는 원망과 본능적 야속함이 쌓였다
경제적으로, 천연자원의 태부족으로
가공산업으로 시작한 무역수지와 해운과 어업으로 살아감에도
그 수단인 바다와 배와 선원를 우습게 두렵게만 아는 배반심리로 가득하다
동기생 400여명 졸업해서 2/3가 진학했고, 해대수대는 고작 6명(2%)이 그 증거다
부산항은 국경도시다
왜구의 노락질/무역의 거점도시고, 임란과 6.25 땐 상륙의 거점도시였음에도
대한해협해전을 아는 국민은 성인의 1%도 채 안된다고 본다
역사와 전쟁의 가치를 모르는 백성과 교육자와 정치꾼 탓이다
해군은 바다의 방패!, 이 바다를 이 부산을 빼앗기면 나라를 잃는다..
1950년6월26일0130분 백두산함(701함)이 대한해협해전에서
부산에 상륙할려던 북한인민군수송선을 막아내지 못했더라면
UN군과 군수물자가 상륙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없었다
경북 낙동강 수역 다부동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이 전선을 지켜
후속 UN군과 군수물자를 충당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더라면
1950년9월15일 '인천상륙작전'도 존재치 못했을런지도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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