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태년 
| 제목 | *<특집> : 육군수방사 주병준 대위, 아내 및 두 동생과 함께 부친 뒤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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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21-04-21 |
육군수방사 주병준 대위,
아내 및 두 동생과 함께 부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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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 생활을 하던 아들이 동료 장교와 화촉을 밝히며 부부군인이 됐다. 아들의 동생들도 모두 육군 장교로, 이들 가정은 ‘4부자 군인가족’에서 ‘5명의 장교 출신 군인가족’으로 재탄생했다.
주순린(앞줄 오른쪽) 예비역 중령과 주민정 대위(진), 주병준·홍정은 대위, 주병수 대위(진)(뒷줄 왼쪽부터)가 지난 10일 열린 주 대위와 홍 대위의 결혼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35특공대대 주병준(대위) 중대장은 지난 10일 육군사관학교(육사) 생도회관에서 홍정은 대위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주 대위는 동기 소개로 21사단 정비대대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 대위를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주 대위의 아버지 주순린 예비역 중령은 지난 1987년 학군 25기로 임관 후 23년간 전후방 각지에서 복무했으며 현재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다. 주 대위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근무 부대에서 장병들과 축구를 하며 어울리고, 경계근무를 서는 용사들과 인사를 나눈 추억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육사 70기로 입학, 2014년에 임관했다.
주 대위의 동생 주병수(학군 55기)·주민정(3사 53기) 대위(진)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어릴 적부터 군인의 꿈을 키웠다. 주병수 대위(진)는 8사단 교육훈련참모처에서 작전평가장교, 주민정 대위(진)는 1군수지원사령부 16보급대에서 의무보급반장으로 각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 대위의 임관 1년 후배(학군 53기)인 아내 홍 대위는 대학생 시절 캠퍼스에서 단복을 입고 있는 학군사관후보생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다. 병기병과인 홍 대위는 능력을 인정받아 미 병기 대위지휘참모과정에 선발돼 미군 교육시스템과 병과 관련 전문지식을 공부한 인재다.
아버지 주 예비역 중령은 “대를 이어 세 자녀와 며느리가 군인의 길을 걷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군인의 길을 선택한 네 사람이 초심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주 대위는 “아내, 두 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항상 명예롭고 정의로운 군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최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