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진섭 
| 제목 | 52회 동기 여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
| 글쓴이 | 손우현(52) [ gsurgson@hanmail.net ] |
| 작성일 | 2017-02-27 |
삼가 아뢰옵니다.
이번 저의 모친 상에
바쁘신 와중에도 찾아주셔서 슬픔을 같이 해주시고
또는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 주신
52회 동기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몹쓸 병이라 마음의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저희 문중으로 출가하셔서, 60개 성상 이상을 꿋꿋하게 그리고 강하게 사셨고
1남 3녀를 올바르게, 강인하게 키워주셨고
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스러워 하는 어머님을 허망하게 여의고 나니
살아 생전에 저희들에게 베푸신 넘치는 은덕을
티끌 만큼도 돌려 드리지 못함의 회한 속에서
선영 아버지 곁에 고이 모시고
금일 삼우제를 무사히 치르고 왔습니다.
일일이 찾아 뵈옵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 인줄 아오나
우선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 드리게 됨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옵고
황망 중이라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소홀함이 많았던 점
또한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하시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오며
동기 여러분들의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옵니다.
2017년 2월 27일
손 우 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