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진섭 
| 제목 | 기념사 줄이어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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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호(52) [ tigerlim8701@naver.com ] |
| 작성일 | 2016-07-27 |
류환호 오이가 졸업40주년 기념문집에 게재할 기념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진행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졸업40주년 준비하는 동기들이 기념사 어찌 받아낼 지 머리를 맞대었었지요.
반별 책임자를 정하고 책임지고 받아내도록 의논을 모았습니다.
연락오면 피하지말고 응답합시다.
이제 철날 때도 되었으니 제~발 말 좀 들읍시다.
환호 오이의 기념사를 미리 맛보여드립니다.
죽다 살아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의 중함도 새삼 깨단고...한마디로 인간성숙이지요...ㅎㅎㅎ
다시 태어난 인생, 멋지게 살아볼련다.
2014년 11월 16일 토요일 오전 8시 갑자기 가슴통증이 심하여 바로 집 밑에 있는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갔다.
이크! 급성 심근경색이란다.
평소에 동기회에서 친구 김 진천원장이 부산대병원 홍 택종교수를 이야기한 것이 생각나 급히 김원장에게 연락하여 홍교수를 찾으니 토요일이라 근무를 하지 않고 밖에서 응급실의 진료팀에게 전화로 상태를 묻고 응급조치를 했다.
역시 병원에는 아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으니 좋다. 응급실에서도 VIP대접을 받고 월요일날 시술하기로 하고 응급실에서 이틀 간 수액 투여 및 간단한 검사를 했다.
월요일 시술하기 전에 스탠트를 3개 하기로 결정하고 시술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시술을 시작하였는데 전신 마취가 아니라 국소마취였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들과 이야기하면서 시술을 시작하였는데 웬걸 갑자기 의사의 말이 스탠트를 한 개 더해야 되겠다하네 근데 나머지 한 개를 더 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시술시간이 2시간30분이 걸렸네.
밖에서 기다리는 아내는 30분이면 시술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2시간 30분이나 걸렸으니 혹시 잘못되는 줄 알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네.
시술이 끝나고 중환자실에 6일간 있을 때 병문안 온 친구들 너무너무 고마웠다.
퇴원 후에 그동안 냉담했던 성당에도 나가고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이 친구들 우리 나이가 약간의 건강에 신호가 올 나이이니 다같이 건강합시다.
그리고 동기들 자주 만나서 우애를 다집시다.
역시 친구는 고등학교친구가 최고인기라
동고 52회 파이팅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