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진섭 
| 제목 | 첫번째 기념사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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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호(52) [ tigerlim8701@naver.com ] |
| 작성일 | 2016-07-25 |
오이동기들께.
졸업40주념 기념문집의 기념사 원고를 청탁한지 도통 소식이 없어 노심초사하던 중
멀리 미국에서 이경훈 오이(1반)께서 옥고를 사진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해서 여기에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이를 보시는 다른 오이들도 미루지 말고 빨리, 후딱 우너고 제출해서 준비하는 사람 간장보호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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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던 지난 60년 인생을 돌이켜 보면 하느님께 감사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동래고 1학년때는 서 형수와 같은 반에 있다 보니까,암만 열심히 해도 반에서 1등은 못하고,
2등밖에 못 했지만,그래도 전교 3등,4등 정도까지는 유지해 가다가 자만심에 서서히 나락으로
떨어져 고3 무렵에는 서울대 갈 실력이 안되어 포기했지만,와신상담끝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한국방송 통신대에서 강의까지 하다가,학계를 떠나 대한항공에 근무하다가 미국에 건너와서 지난 27년동안 여행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나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건대,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까지 잘 살아올 수 있도록 특별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저에게 주신 하느님께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첫사랑의 애잔한 추억을 필두로,박정희 대통령 영애 박근영씨와의 애틋했던 38년전의 만남.........
우연히 대학원 재학중에 가진 많은 영어 통역기회 덕분에 영어학원까지도 설립한 덕에 아직도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는 영어 구사 능력...죽을 고비를 2번이나 넘기고도 아직도 살아있어 덤으로
살고 있는 삶...어릴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항상 품어오고 있었던 "underprivileged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helping hand가 되고 싶은 바람"을 "듀오 결혼정보회사" 미주 CEO재직시에 잠시나마 실현시켜 볼 수가 있었고,요가.명상을 20여년간 지도해 오면서 true-self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면서 또한 여행사를 지난 27년간 운영해 오면서 고객들의 emergency상황에 대처하고자 24시간 전화번호를 개방하여,거의 모든 위급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 드리는 과정에서 helping hand가 항상 되어 드릴 수 있었기에 정말 가슴 뿌듯하게 느껴왔던 지나간 나날들....
그리고,그 무엇보다도 내가 평생 해 오고 싶었던 것을 지금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 근무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그래서 매일 매일 지겨워서 어쩔 수 없이 해야 만 하는 과중한 회사 업무로 시달린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정말 기쁜 마음으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봉사를 보다 많은 분들께 더 많이 해 드려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루에 2~3시간씩밖에 자지 않고도 지난 27년간 남다른 체력으로 전혀 지치지 않고 버틸수 있도록 타고 난 건강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이경훈(1반)/ brandnewtravel@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