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저의 장모님(故 홍태순) 가시는 길에 보내주신 조의(弔意)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의 장모님은 김해시 생림면 도요마을, 낙동강과 강 건너 경부선 철도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18세에 시집와서 62년을 한 곳에서 농사지으며 사셨습니다. 올해 늦여름까지 도시에 나가있는 아들, 딸 주려고 고추 수확하고 김장배추 가꾸었으나 췌장암으로 80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움이야 가시지 않겠지만 삼우제를 지내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마 좋은 곳으로 가셨나봅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동래고 동기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2회 정성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