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비운의 황세손/CJ 이재현,.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4-08-28 |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전두환 전대통령 아버지가 가까웠던 사연
홍성추 재벌평론가 입력 : 2014.08.27 11:18
홍성추 재벌평론가 입력 : 2014.08.27 11:18
만 31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았던 필자는 일선기자 시절 주로 기업(산업)분야를 취재했다.
서울신문 주간국 기자로 있을 때는 '화제의 창업주'라는 기획물을 연재했고,
편집국 산업부장 재직시에는 재벌가의 혼맥을 분석한 '재벌가맥'이라는 기획을 하기도 했다.
특히 재벌가 분쟁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서울신문 STV 대표이사직을 끝으로 언론계 생활을 접고,
현재는 한국도시정책학회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 기자, 서울신문 발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편집장, 편집국 기획취재 부장, 산업부장,
이사대우 광고마케팅국장, 서울신문 STV 대표이사 역임
서울신문 주간국 기자로 있을 때는 '화제의 창업주'라는 기획물을 연재했고,
편집국 산업부장 재직시에는 재벌가의 혼맥을 분석한 '재벌가맥'이라는 기획을 하기도 했다.
특히 재벌가 분쟁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서울신문 STV 대표이사직을 끝으로 언론계 생활을 접고,
현재는 한국도시정책학회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 기자, 서울신문 발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편집장, 편집국 기획취재 부장, 산업부장,
이사대우 광고마케팅국장, 서울신문 STV 대표이사 역임
절규하는 비운의 삼성가 황세손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이재현(54) 회장. 현재 병 보석 상태에서 초조하게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얼마전 최후 진술에서 “재판장님 살고 싶습니다”라고 울부 짖기까지 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탐욕이 빚은 결과일까, 아니면 거대한 벽을 향해 돌진하다 자초당한 외로운 처지일까.
CJ그룹 이재현(54) 회장. 현재 병 보석 상태에서 초조하게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얼마전 최후 진술에서 “재판장님 살고 싶습니다”라고 울부 짖기까지 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탐욕이 빚은 결과일까, 아니면 거대한 벽을 향해 돌진하다 자초당한 외로운 처지일까.
이 회장은 모두가 아는 삼성가의 장손이다.
부친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일찌감치 그룹 대권 경쟁에서 밀려나 낭인생활을 하는 이맹희(82) 전 제일비료 회장이다.
이 회장은 국내 최대 재벌가의 장손과는 거리가 먼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재벌 후손이지만 해외 유학도 하지 않은 국내파 경영인으로 이름나 있다.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도 삼성이 아닌 외국계 은행이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로부터 미움을 산 부친을 보고 삼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했던 셈이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大怒해 시티은행 입행 2년만에 삼성으로 옮겨야 했다.
부친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일찌감치 그룹 대권 경쟁에서 밀려나 낭인생활을 하는 이맹희(82) 전 제일비료 회장이다.
이 회장은 국내 최대 재벌가의 장손과는 거리가 먼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재벌 후손이지만 해외 유학도 하지 않은 국내파 경영인으로 이름나 있다.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도 삼성이 아닌 외국계 은행이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로부터 미움을 산 부친을 보고 삼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했던 셈이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大怒해 시티은행 입행 2년만에 삼성으로 옮겨야 했다.
할아버지인 이병철 회장은 손자인 그를 유난히 아꼈다.
돌아가실 때 부친은 임종을 하지 못했지만 이 회장은 곁에 있었다.
이병철 회장이 장손을 곁에 있도록 한 배려였다.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여사는 시어머니인 박두을 여사를 돌아가실 때까지 모신 맏며느리다.
이 회장은 할머니와 같은 집에서 자랐다.
삼성그룹은 어쩌면 이재현 회장이 적통을 이어 받았어야 상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권’은 상식만으로 되지 않는다. 조직과 자본과 시운이 따라야 한다.
조직과 자본에서 이재현 회장은 삼촌인 이건희 회장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운의 황세손이다.
돌아가실 때 부친은 임종을 하지 못했지만 이 회장은 곁에 있었다.
이병철 회장이 장손을 곁에 있도록 한 배려였다.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여사는 시어머니인 박두을 여사를 돌아가실 때까지 모신 맏며느리다.
이 회장은 할머니와 같은 집에서 자랐다.
삼성그룹은 어쩌면 이재현 회장이 적통을 이어 받았어야 상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권’은 상식만으로 되지 않는다. 조직과 자본과 시운이 따라야 한다.
조직과 자본에서 이재현 회장은 삼촌인 이건희 회장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운의 황세손이다.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회장은 ‘삼성 왕권’ 탈환을 위해 몇번 시도한 적이있다.
1979년 이른바 ’12·12사태’ 이후 군부 실세들을 동원, 삼성의 실권을 잡으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군부 실세들이 나중에 ‘꼬리’를 내림으로써 실패했다.
이맹희 회장은 노태우(전 대통령)·정호용 등과 경북고등학교 동기 동창(32회)으로 막역한 사이였다.
특히 전두환(전 대통령)·전경환 형제와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특수 관계였다
(전두환 부친이 이병철 회장의 대구 정미소 공장장이었다).
이맹희 회장이 필자와 지난 1995년 단독 인터뷰 때 밝혔던 내용이다.
1979년 이른바 ’12·12사태’ 이후 군부 실세들을 동원, 삼성의 실권을 잡으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군부 실세들이 나중에 ‘꼬리’를 내림으로써 실패했다.
이맹희 회장은 노태우(전 대통령)·정호용 등과 경북고등학교 동기 동창(32회)으로 막역한 사이였다.
특히 전두환(전 대통령)·전경환 형제와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특수 관계였다
(전두환 부친이 이병철 회장의 대구 정미소 공장장이었다).
이맹희 회장이 필자와 지난 1995년 단독 인터뷰 때 밝혔던 내용이다.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하고 있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
두번째 시도는 2012년2월 삼성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차명주식 반환 소송을 청구한 사건이었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선대 회장의 비자금을 차명주식으로 소유하고 있음이 밝혀졌을 때
이 차명주식을 상속법에 따라 돌려 달라고 소송전을 벌인 것이다.
만약 이 소송에 이기게 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결과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완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소송전이 폭로전으로 비화될 당시 이건희 회장은
기자들 면전에서 형인 이맹희 회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집안에서 일찍이 파문되다시피했는데 어떻게 건희 건희하냐”고 맹공을 퍼부운 것이다.
사실 이맹희 회장도 필자와 만났을 때 이건희 회장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피력한 적이 있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선대 회장의 비자금을 차명주식으로 소유하고 있음이 밝혀졌을 때
이 차명주식을 상속법에 따라 돌려 달라고 소송전을 벌인 것이다.
만약 이 소송에 이기게 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결과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완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소송전이 폭로전으로 비화될 당시 이건희 회장은
기자들 면전에서 형인 이맹희 회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집안에서 일찍이 파문되다시피했는데 어떻게 건희 건희하냐”고 맹공을 퍼부운 것이다.
사실 이맹희 회장도 필자와 만났을 때 이건희 회장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피력한 적이 있다.
이건희 회장한테 힘이 있기 때문에 형이지만 함부로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폭탄 발언이 있은 직후 CJ그룹 비자금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으로 이재현 회장이 구속돼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폭탄 발언이 있은 직후 CJ그룹 비자금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으로 이재현 회장이 구속돼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재현 회장은 현재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좋은 것만은 사실이다.
물에 빠졌을 때 마지막으로 외치는 말이 ‘살려달라’는 절규다.
현재 이재현 회장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국이나 마찬가지다.
이 회장이 앓고 있는 병은 샤르코 마리 투스(CMT)란 희귀질환이다.
즉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유전질환으로
손이나 발,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어 힘을 잃게 되는 불치병이다.
구속되고 더욱 악화돼 부인의 신장을 이식, 병보석 상태에서 몸을 돌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병은 신장을 이식해도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의학계에선 진단하고 있다.
이 회장은 12살 때 신우신염을 앓아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다.
다른 총수들이 검찰 조사만 받게 되면 휠체어나 앰뷸런스를 타고 가는 ‘칭병’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회장의 살려달라는 외침이 어쩌면 마지막 애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에 빠졌을 때 마지막으로 외치는 말이 ‘살려달라’는 절규다.
현재 이재현 회장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국이나 마찬가지다.
이 회장이 앓고 있는 병은 샤르코 마리 투스(CMT)란 희귀질환이다.
즉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유전질환으로
손이나 발,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어 힘을 잃게 되는 불치병이다.
구속되고 더욱 악화돼 부인의 신장을 이식, 병보석 상태에서 몸을 돌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병은 신장을 이식해도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의학계에선 진단하고 있다.
이 회장은 12살 때 신우신염을 앓아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다.
다른 총수들이 검찰 조사만 받게 되면 휠체어나 앰뷸런스를 타고 가는 ‘칭병’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회장의 살려달라는 외침이 어쩌면 마지막 애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분리되고
직접 경영에 나선 이 회장은 창업주적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일제당을 분리한다고 발표하는 날
필자는 당시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였던 이 회장을 단독 인터뷰한 적이 있다.
30대 초반이었던 이 회장은 필자에게
“재산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내가 경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설명한 바가 있다.
그 뒤 CJ그룹은 홀로서기 20년만에 15배의 양적 성장을 했다.
설탕 밀가루 등 식품 기업에서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바이오 등 최첨단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995년 미국의 드림웍스에 30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0억원)를 투자,
영화 산업에 뛰어들 때만해도 재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10여년 동안 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 내에서도 평가를 받지 못했다.
직접 경영에 나선 이 회장은 창업주적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일제당을 분리한다고 발표하는 날
필자는 당시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였던 이 회장을 단독 인터뷰한 적이 있다.
30대 초반이었던 이 회장은 필자에게
“재산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내가 경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설명한 바가 있다.
그 뒤 CJ그룹은 홀로서기 20년만에 15배의 양적 성장을 했다.
설탕 밀가루 등 식품 기업에서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바이오 등 최첨단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995년 미국의 드림웍스에 30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0억원)를 투자,
영화 산업에 뛰어들 때만해도 재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10여년 동안 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 내에서도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였고 그 결실은 지금 만개하고 있다.
한국 영화 기록을 갈아치운 ‘명량’과 ‘설국열차’ 등도
이 회장의 뚝심이 없었으면 빛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재계에선 이 회장을 ‘창업주적 재벌 후손’이라고 부른다.
이 회장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영역을 확대하거나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는 경영보다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 볼륨을 키우는 경영에 더 매진했다.
삼성가의 장손으로서 경영인의 DNA를 여지없이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이 회장은
살려달라고 절규하면서 병실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초라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비운의 황세손인 이재현 회장의 외침이 법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축가 주목된다.
한국 영화 기록을 갈아치운 ‘명량’과 ‘설국열차’ 등도
이 회장의 뚝심이 없었으면 빛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재계에선 이 회장을 ‘창업주적 재벌 후손’이라고 부른다.
이 회장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영역을 확대하거나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는 경영보다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 볼륨을 키우는 경영에 더 매진했다.
삼성가의 장손으로서 경영인의 DNA를 여지없이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이 회장은
살려달라고 절규하면서 병실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초라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비운의 황세손인 이재현 회장의 외침이 법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축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