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 동문회 이름에 대하여 외람되게 한 자 올립니다.

재경 동창회 홈페이지가 처음 생겼을 때 여러 지역모임, 직능별 소모임이 생기고 끼리끼리 해당 포럼을 통해 정보도 교환하고 안부도 전하고 해서 동문회가 여러 방면으로 활성화되고 Off-Line의 모임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각 대학별 포럼이 처음 생겼을 때는 자기들만의 이기적인 면이 있지 않나 해서 거부반응도 좀 있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2년이 지난 지금은 각 대학별로 포럼을 개설하여 활발하게 공유함으로서 지금은 이상할 것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DY라는 이름도 알고 보니 홈페이지가 생기기 전부터 후배들 간에 사용되어 왔고 DY라는 약자라고 해서 처음에는 그것이 동래와 연세를 나타내기가 끌꺼로와 암호화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포럼을 활발하게 운용하는 지금 DY라는 이름은 동래-연세라는 것을 아는 동문은 다 알고 이상할 것도 없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연세라는 이름을 뜻뜻이 밝히자는 취지도 있습니다만 밝힌다고 해서 더 뜻뜻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모임 이름의 대외성으로 말하자면 동래고-연세대라는 이름을 나타내면 얼른 이해를 하겠지만 모임 이름은 상징성이 있는 법이고 우리가 즐겨쓰는 망월이나 독수리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상징성과 약칭으로 써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DY동문회 외적으로 볼때 동래고 총동창회와 연세대총동창회내부에서 동래-연세가 차지하는 위상이 있을 수 있고 총동창회 바같의 우리의 위상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DY라는 이름이 DY동문회를 위축시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DY동문회라는 이름이 대내외적으로 활동에 한계가 있으면 당연히 동래-연세를 이름으로 활동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겠지만 오래전부터 사용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현재로선 무방하다고 봅니다.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오시는 동문이나 아직도 홈페이지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 동문들에게는 동문들 상호간에 DY홍보를 해야겠지요.
대학별 포럼에는 \"SG\" 등 얼른 알아보기 어려운 이름도 있고 \"동래고서울대인들의 모임\"등 쉽게 아아 볼 수 있는 이름도 있습니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알아보기 쉽게 동래고-연세대를 나타내고 모임 이름은 따로 정할 수도 있겠지요.

DY라는 동문회 이름에 대하여 저의 짧은 소견이오니 훌륭하신 선후배님들의 공론화를 거치어 좋은 이름과 발전적인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