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말씀에 의하면,

 

우리의 새로운 총무님이 번복의사를 표명하셨다함.

 

그러나, 우리의 회장님이 재가를 불허하여

 

2년간 만기복무 해야함.

 

술이 왠수지...

 

그러고 생각해 보니 나도 예전에 성수네 집에서 뒷풀이 하다가

 

술김에 회장 하겠다고 큰소리 쳤던 전력이 있음.

 

지금 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듬.

 

그래도, 하는 동안 동고의 날도 치루고, 체육행사도 치루고,

 

망하기 전 우리회사 정원에서 고기 구우며 발렌타인 먹던 추억이 그립다.

 

현이가 와서 시장봐주고 그랬지...ㅎㅎㅎ

 

그렇게 많이들 도아줘서 재밋게 보냈던 시간 덕분에

 

지나고 보니 많은 위안이 되곤 한다.

 

회장님! 총무님!

 

지금은 부담스럽고 혼자 인 것 같으나,

 

여유를 조금만 가지면, 많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인해

 

즐거운 시간들이 더 많을 터이니

 

앞으로 2년만 잘 부탁합니다.

 

그래서 훗날 웃으면서 지금을 얘기하는 날이 올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