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송창환 
| 제목 | 종이 한 장 차이 |
|---|---|
| 글쓴이 | 송창환(47) [ chsong04270@hanmail.net ] |
| 작성일 | 2018-07-15 |
종이 한 장 차이
매일매일
순간순간
떠나
들이 쉬는, 내 쉬는 숨에
순간순간마다
生死의 반복
순간의 그 자체의 이어지는 걸
모르고
착각하고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듯
삶과 떠남은
모든 순간에 녹아 있으니
마지막 책장을 덮어
선반에 올려놓고
나서야
살아도 살지 않고
떠나도 떠나지 않은 이치
존재하는 “나”
한 번은 태어나고
한 번은 떠나는 것
그 안에 있는 喜怒哀樂에
웃고 울기도 해
현실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가루가 되고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는
한 줌 재로 남는
그 허무함이란 말을 잇지 못하고
먹먹하게 되나
시름을 견디고
다시 살아보리라는 희망을
새기기도
비록 한낱 재일뿐
그 재는 그냥 타고 남은 것
人生 그 자체가
그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