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한화증권은 코리아써키트(007810)가 올해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어 지분법평가이익 확대를 통한 영업외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26일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매출액 1498억원(+29.8%), 영업이익 107억원(105.7%), 경상이익 238억원(+132.4%)을 기록, 전형적 턴어라운드 기업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는 빌드업(Build-up)  휴대폰용 PCB 및 TFT-LCD용 PCB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제품 매출액 가운데 빌드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7%에서 2004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TFT-LCD용 PCB의 경우 TFT-LCD 생산 증가에 따른 PCB 수요 급증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수지의 경우 인터플렉스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이 111억원에 달할 것이며 그동안 지분법평가손실을 안겨주던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수금 대손상각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인터플렉스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된 영업외수지 부문을 배제하고 영업부문으로부터의 이익만을 고려하더라도 동종업체 평균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목표주가 상향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