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경부합동산행에 부산에서 이진홍,추한,황용문 동기가 서울에서 김진생부부,박길섭이 참석 충청도 덕유산 자락의 유서 깊은 적상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기란게 참 그냥 얼굴보니 무지 반갑데 악수하고 한번 안아도 보고
아마 이글을 읽는 너희들도 무지 부러울거다.
생각보단 깊고 가파른 산을 오르며 어느새 늘상 같이 지낸 친구같이 우리는 즐거웠다 계곡에서 둘러앉아 먹는 점신의 맛이란......길섭이 준비한 호박잎쌈이 일미였고 부산에서 얼려온 캔맥주가 백미였다( 여러분도 여름 나들이가 있으면 한 10시간전에 캔맥주를 냉동칸에 넣었다 가져가 보시라-난 맛이 변할줄 알았는데,천만의 말씀-한나즐쯤 지나 먹는 맛이란 금방 냉장고에서 꺼낸 맥주는 저리가라야) 조선왕조실록을 숨겼다는 정상을 오른뒤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낙차발전을 위해 거의 정상쯤에 만들어진 인공땜 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술자리가 벌어졌다오 경부망월산악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안주와 술- 그중 돼지고기 수육이 넘 맛있었다 - 우린 연신 잔돌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일찍이 연을 맺어 만든 "합이 백" 클럽의 46회 형님들의 따뜻한 사랑의 잔과 비호를 받으며 흥에 취해 갔다 이별이란 있을 수 없다는듯 그러나 시간은 그런 우리를 시기했고 아쉬운 이별을 얘기해야 했지 서로 " 야 부산가자, 서울가자, 비행기표 끊어줄께! " 유혹을 던지며......
마지막으로 목이 터져라 부른 교가와 응원가속에서 다시 한번 동문이 뭔지 동기가 뭔지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점심때부터 논의된 54회경부합동산행을 꼭 성사 시키자고 다짐 또 다짐했지 오는 10월쯤 좋은 날을 잡아 계룡산이나 속리산쯤에서 1박2일로 가족동반 만남의 장을 갖자고 말이야
재경동기 여러분 부산에선 그래도 10여명이 매달 한번씩 산행을 한다 하니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 우리도 한번 만들어 보자 그리고 좋았던 재경 54회 동기회의 부활을 위해 나도 다시한번 노력하마 너희들도 좋은 의견 올려주라 글쓰기 뭐하면 내게 전화해라 오는 10월
부산동기들과 약속한 54회 경부합동산행이 이루어질 수있도록 다시한번 간절히 바라며 동기 여러분의 건투와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