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고야에 글을 쓴다.
요즘 동고야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많지않은 관계로 나도 문자만 보내곤하네.
 
성수가 글을 남겼네.
민석이 잘 보내고 왔나?
그런 일이 없었어야겠지만 세상살이란게 다 뜻대로 되지않는거다보니....
 
태어나고 죽는게 이 세상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자식을 먼저 보내는게 그 어떤 이별보다 힘든 일이기에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는거겠지.
 
친구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도 빈소라도 마련해서, 많이 늦었지만 사진으로나마 웃는 민석이 얼굴 보게 해줘서
친구들이 오히려 성수한테 고마웠다고 하면 말이 되나....
 
여하튼 성수만큼은 못하겠지만.... 비할 바가 아니겠지만....
우리 친구들 모두 마음 아팠다.
그래도 아직 이 세상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으니
내일을 보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