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동준 
| 제목 | 직업별 프로포즈 |
|---|---|
| 글쓴이 | 윤경준(64) [ junyoon4@yahoo.co.kr ] |
| 작성일 | 2010-04-09 |
종합병원 전문의
날 만날 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형사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없어요.
물음에 대해 ‘예’로만 대답해야 해요.
잘알았지요
나는 지금까지 나침반과 지도를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을 정복해왔어.
이제부턴 널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랑을 정복할래.
절 봐요. 웃어요. 좋아요. 다시 한 번만 더.
방금 그 표정으로 내 청혼을 받아주었으면 해요.
내가 왜 판사가 되었는지 아세요?
내가 왜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를 악착같이 공부해서 패스하고,
그 뒤끝 많은 변호사 생활을 거쳐서 이 자리에 섰는지,
그걸 아세요?
오로지 당신앞에 섰을 때 당당해지기 위하여.
당신을 지켜주기 위해서… 나랑 결혼해줘요.
대답은 지금 안 해도 되요. 4주 후에 해줘요.
자, 시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여기저기서 계속 연락 오고 있어요.
나랑 결혼하려거든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성우
당신에게는 내 목소리로 말하겠습니다.저와 결혼해주십시오.
텔레마케터 (전화로)
결혼시 신랑은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내 사랑에 투자해.
네가 1을 투자하면 나는 3년 안에 100을 너에게 줄 수 있어.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나와 결혼해줘요.
나랑 결혼해.
그리고 우리 결혼을 주변사람 들에게 알려서
그 사람들도 결혼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성형외과 의사
당신은 평생 날마다 아름다워질수 있다는 거예요!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내가 본 남자 중
나와 눈높이가 맞는 유일한 남자군요.
대형트럭 운전기사
당신의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