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는 달리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접어들어 모두들 추위를 느끼는 가운데

대형버스에 기수별로 나눠타고 시산제 장소로 출발....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 걸쳐서 위치한 유명산에 160여명이 집결하여 산행을 시작했으나

전날 내린 눈으로 오대산과 같이 눈꽃산행이 되어 버렸다.

 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면 갈 코스가 눈으로 인하여 좀 지체되긴 했지만 모두들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정상에 도착했고 잠깐의 먹거리를 먹고 하산.

 내려와서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시산제를 지내고 식당에 기수별로 모여 앉아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맛있게 했다.

 이번 산행에 새로운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우리 기수도 곽동욱이가 아들 재원이를

데리고 첫 산행을 즐겼다. 재원이가 아이젠이 없어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초등학교 3학년치고는 꽤 산을 잘 타는 것 같았다.

 새롭게 산행을 하려는 친구들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을 하곤 하는데

위에서 보다시피 초등학생이 정상을 밟을 수 있으니까 아무런 걱정을 하지 말고

동참하여 건강을 보살피기 바란다.

 다음 산행은 너무나도 유명한 북한산(3월 8일)이다. 개별적으로 많이 올라가본 친구들도

 있을텐데 이번엔 많이 참석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