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잘 지내제?

지난 주말은 참으로 따뜻했다.

그래서 야외활동한 친구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금년도 2차산행인 오대산 산행이 어제 있었다.

우리기수는 상범이랑 내가 참석했다.

 

제목은 눈꽃산행이었지만 토요일날 너무 따뜻하여 설경을 볼 수 있으리라 미처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워낙 큰(?) 우리 나라 땅덩어리다 보니 강릉쪽은 전날 내린

폭설로 엄청나게 근사한 설경이 제공되었다.

 같이 등반한 산악회 회원 80여명의 감탄사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막 연휴를 끝낸 첫번째 휴일이다 보니 고속도로에 차도 많지 않아 사당역-양재역을 거쳐

복정역에서 7시 40분에 출발했으나 오대산에는 10시 10분에 도착. 산행대장님의 이런 저런

설명에 이어 10시 40분경 산행시작.

  처음 출발하여 노인봉 도착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정상주 한잔씩 하고 하산하니 14시 30분경,

 그런데 출발부터 도착때까지 맨땅을 밟아본 이가 아무도 없으며 심지어 비닐포대에

눈썰매를 타시는 46회 선배님들의 개구장이 같은 행동들이 보는이를 하여금

즐겁게 하였다.

 

  어제와 같은 산행은 사실 코스가 너무나 완만하여 등산이라고 하기엔 멋쩍지만

아무튼 엄청난 볼거리(설경)과 먹거리(과메기를 비롯한 푸짐한 밥상)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2008년도 시산제가 2월 유명산에서 열렸었고(약 180여명 참석) 그 때 처음으로

김상범,이문철,내가 참석하면서 우리기수가 본격적으로 망월산악회에 등장한 것 같다.

   이제 다음주 일요일(2월 15일)이면 같은 장소에서 시산제가 열린다.

 경험상으로 산행은 가족이 함께 해도 힘들지 않을 정도의 산행이며(3~4시간)

하산 후 시산제를 지내고 집행부에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를 해결하고 양재와 사당으로

 돌아와 각자 집으로 헤어진다.

 작년 경험상으로는 날씨가 어두워지기 전에 양재에 도착했던 것 같다.

 늘 산에 가려고 마음만 먹고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 이번 시산제를 계기로

 많이 참석하여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

 

 *** 참고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산행일 경우에는 배차관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참석하고픈 친구들은 미리 전화주시기 바란다.

 

 

제 183차 정기 산행(시산제)을 하기와 같이 실시합니다

 
 

1.산행일 : 2008년 2월 15일 (일요일)

 

2.산행장소:유명산(가평)

 
3.집결시간 : 8시 30분 사당역 10번 출구

                  8시 50분 서초구민회관

 
3. 준비물 : 아이젠, 식수. 방한복, 장갑, 간식

 
4. 회 비 : 1 만원 (가족은 회비 없음)

5. 신청마감: 2월 10일(수)까지